일상의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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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용: 0.9% 주식의 대안, 그 첫번째, 2021년 2월 2일」
▌「투자 활용: 0.9% 주식의 대안, 그 첫번째」
Keyword: #주주이익 #활용 #0.9%주식의대안
0.9%의 주식이란, 혹은 W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이 질문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질문이지만, 동시에 저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1%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력의 크기는 상대적입니다. 또한, 노력의 크기가 투자의 성적에 비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로 알고 있지만, 확실치 않은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Insanity: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미친 짓이란,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 격언(이라고 하기에는 꽤 거친 문장)을 저는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는데, 이 문장에 대해 곱씹어보는 타이밍은 거의 인생의 전환점과 어느정도 연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마다 나름의 인사이트 ‘Insight’는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투자에 대해서 이 격언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정말, 같은 일을 계속하는 것이 나쁘기만 할까요? 이게 조금은 바보같은 질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 아시아의 감성에서 바라볼 때, ‘다르다’ 라는 것에는 이미 약간의 부정적인 성격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이 격언을 살짝만 비틀어보면, 아래와 같은 나름의 ‘진리의’ 문장을 얻게 됩니다.
“Normality: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nd expecting the same result.”
네, 같은 일을 반복하면, 같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즉, 다른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동일한 투자의 과정을 반복하면, 동일한 투자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거 꽤, 정직한 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투자에 있어서는 앞의 격언보다, 한단계 비튼, 두번째 단계의 격언이 더 맞습니다. 이를 투자에 적용하면, 아래와 같은 조건문을 얻습니다:
“A에 B를 넣었을 때, C의 시간을 기다리면, D가 나온다.”
A에 기업, B에 주식의 개수 (=지분), C에 투자의 시간, 그리고 D에 투자의 결과를 넣으면 됩니다. 이처럼, 투자는 매우 간단한 변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A와 B의 ‘집중의 차이’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아래의 그래프를 다시 바라봅니다:
초록색 선은 아래의 수식을 따릅니다:
A 기업 X B 지분 X C 시간 =D 수익률, 주식의 수익률이 시간에 ‘비례’하여 성장합니다. 시간에 비례하기만 해도 사실은 괜찮은 투자입니다. 2020년 1월에 투자한 회사의 지분은 그대로인데, 지분이익이 갈수록 높아지십니까? 아주 좋은 회사에 투자하신 겁니다. 그렇지 못한 회사에 투자한 사람도 꽤 많습니다.
반면, 붉은색 선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A 기업 X B 지분)^시간 C= D 수익률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시간의 복리효과가 어느 순간 초록색 선을 훌쩍 뛰어 넘습니다. 실제 투자 생활에서는 아래의 그래프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률을 즐기기 위해서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조건은 단 두가지입니다. 첫째, ‘A’ 기업을 잘 골라야 하고, 그 기업의 ‘B’ 의미가 있는 지분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기업을 고른다고 해도, 의미 있는 수익률 (10배-100배-200배)를 얻기 전에 매도한다면?
2010년 2월, 0.87$에서 10배, 텐배거인 8.7$가 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4년 9개월이 걸렸습니다. 5년이 채 안 되는데요. 여기서, 다시 10배를 달성하기까지 6년 2개월이 걸립니다. 요약: 2010년 2월, 0.87$-> (4년 9개월 뒤) 2014년 8.7$, 그리고 다시 6년 2개월 뒤, 88$ (100배), 이 주식은 2010년 2월에서 100배가 되기까지 11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이러한 선례는 머리속에 각인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1%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1]
여기서, 오늘의 질문 첫번째, 여러분은 시간을 그대로 이용하는 초록색 선의 투자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시간의 복리를 이용하는 적색의 투자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네, 저는 당연히 exponential growth의 적색 투자가가 되고 싶고, 그것을 위해 2021년의 시작 점에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러면 이어지는 두번째 질문, 과연 A에 어떤 주식 혹은 어떤 포트폴리오를 넣어야, 10년 20년 뒤에 100배 200배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까요? 이게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10년 전 가격은 어땠습니까?
15000원, 1/50 액면분할 전이니, 실제 가격은 75만원 정도였죠. KOSPI의 캡틴 삼성전자에서 100배의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1998년도에 매수했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에게는 ‘선택’의 시간이 남게 되는데요. 삼성전자와 같은 개별 주식들 중에서 TQQQ와 같이 최대한 짧은 시간 (11년 안에) 100배가 될 회사를 찾거나, 아니면 그러한 회사들의 집합 (예컨데, 포트폴리오)를 장시간 보유하면 됩니다.
참 쉬운데, 또한 어렵습니다. 그 이유를 다음 시간에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TQQQ: 나스닥 ‘Nasdaq’100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 저자는 본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보증하지 않으며, 본 정보를 이용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해당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