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외노자 정리 Sep 06. 2021

비트코인 곱하기 페이팔, 혹은 일론 머스크

#bitcoin #비트코인 #미래 #paypal


1. 와, 이제는 Paypal까지 비트코인 거래가 되는 세상이 왔네.


출처: Paypal.com


Crypto X Paypal, coming soooooon.

어떤 생각인지 한번 볼까:

출처: Paypal.com



오? 1파운드만큼 비트코인 구매 -> 당연히 가능, Buy, hold and sell -> 당연히 가능, transaction fee 당연히 붙겠지? 얼만가? 복잡하네?

출처: Paypal.com

click을 하니 또 click을 하게 되어 있음.

요지는,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너의 'GBP (£)를 USD ($)로 교환하는 비용 및 USD ($)를 Bitcoin으로 구매할 때의 수수료 (=Paypal margin)이 포함될 수 있다.


출처: Paypal.com

1000 GBP 이상에서는 1.5%의 최저 수수료를 자랑한다? 수수료는 크게 관심이 없고, 사실은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으로 인해서 cyber 세상에 발을 걸치고 있는 업계 (혹은 개인)이 돈을 크게 벌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널려 있는 게 비트코인인데 이것을 몇 개, 몇십 개, 몇백 개 몇억 개로 쪼개서 장사하는 것은 '거래소' 아닌가? 비트코인의 '유한한 공급량'에 비해서, '무한대로 쪼개지는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결과적으로 그 무한대의 가능성에 '거래 수수 쇼'를 붙여 매 거래마다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거래소가 최고다. 그러므로 거래소를 살짝 우회해서 Paypal 같은 회사도 이를 시작하는 것 아닐까?


사실 Elon Musk가 이에 대해서 이미 리딩 한 바 있다.


"Cryptocurrency is a good idea on many levels"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392602041025843203/photo/1

Elon Musk on Twitter


그가 단순히 돗지 코인의 아버지라던지, 비트코인 망발 트윗의 원조라던지, 사실 그는 이런 게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자기는 우주에 가고 싶을 뿐이다.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336825121223434241?lang=en


그는 비트코인을 '이용'하고 있다. 그에게 비트코인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가격의 상승'에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는 결과적으로 우주라는 최종적 목적지를 이루기 위한 자신의 '수단'으로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퍼즐 조각의 하나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Elon_Musk


1995년 스타트업 1 -> $307M 엑시스 -> 2002년 스타트업 2-> $1.5B 엑싯, 그리고 설립한 것이 바로 2002년, Space X: 결과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꿈 = 우주 = Space X = Bitcoin X Tesla X....


우주를 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의 삶으로는 되지 않는다. '곱하기'가 필요한 것. 그러나 보통 사람은 더하기/마이너스에 목숨을 건다. 영차영차:


이는 보통의 회사들도 마찬가지, 그들은 사업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수직 혹은 수평 확장을 시도하는데 이 또한 과거의 일이다. 아마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10월 11월이 되면 조직 개편이니 뭐니 하면서 바쁠 텐데, 이것을 욕할 수 없다. 그냥 '보통' 회사의 '일상'일뿐이니까. 조직을 '더하고' '빼는' 것뿐이다. 시너지다 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에 큰 영향이 없음. ㅋ


보통의 회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곱하기'가 필요하다. Paypal X [BitCoin] X [본업]... [ ]... [ ]


=> Paypal의 본업은 거래의 '중개'다. 그러므로 그 중개의 플랫폼에 비트코인만 입혀도 본업에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 기존 Paypal 가입자 X [BitCoin 거래 횟수] X [BitCoin 거래 수수료] = A new margin.



2. 그러니까 비트코인은 역시 익명으로 시작했지만,


익명성에 거래 수수료를 곱하면서 결국 승자는:

1) 비트코인 + [거래] = 거래소

https://www.sedaily.com/NewsVIew/22L6534L33

결국 승자는 코인 거래소? 한 달 수수료로 3,000억 번다

비트 코인 거래소의 순이익과 IPO를 통한 추가적 주주이익이 있다. 아래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출처: Google.com

이 회사는 암호화폐를 거래하기만 하는데 PE 34나 받고 있다. 시가총액 60조 원.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PER이 아니라, 이 회사의 현재 당기순익이 $1.68B 이상 된다는 게 대박이다.


2) 비트코인 + [지분 투자] = 지분, 비트코인 거래소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26/2021052602781.html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뭘 좀 아는 회사다. (그런데 왜 팔았지? 돈 되는 회사의 지분을...)


3) 비트코인 + [통찰력?] 혹은 [존버?] = 비트코인 사표: 통찰력 혹은 통 큰 도박이라고 볼 수밖에.

출처: Google.com

4) 비트코인 + [생산] = 채굴


'이 이야기는 2019년 1월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첫째 아이 반에 일본-그리스 혼혈이 있는데 그리스가 은근 한국사람과 잘 맞는지 (한국전쟁에 그리스가 참여한 것을 나는 이 아이 아버지에게 전해 들었다. Thanks Greek) 아무튼, 아이 아빠도 나랑 친하고, 아이들끼리도 친했다. 어느 날 playdate를 하고 아이를 데리러 갔다. 아이들은 닌텐도 포켓몬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이의 아버지는 나에게 잠시 들어오라고 했다. 닌텐도를 지켜보는데 옆에 쿨러가 여려대 장착된 이상한 기기가 내 키 정도의 높이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딱 봐도 대박 이상해서 호기심 많은 내가 물어봤다. '이거 뭐여' 그 사람이 웃으면서 뭔가 대답했는데 나의 첫째가 소리쳤다. '오! 라이츄!' 그 소리에 정신이 팔려 그의 첫 번째 문장을 놓쳤는데 아무튼 계속 대화에 집중하니 '----- 그래서 테스트하고 있다.'라고 마무리되었다. 그는 우한 폐렴이 막 시작되던 시점에 우리 지역을 떠났다. 그의 아들을 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나는 2021년 9월, 오늘에서야 이 포스팅을 쓰면서 그의 장비가 불현듯 이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났다:


출처: Google.com


2019년 1월 당시의 1 BTC 가격은 3000 파운드. 한화 약 450만 원 정도. 그는 무엇을 '테스트'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스-일본 혼혈인 그 아이의 아버지가 보던 것과 내 아들의 아빠가 보던 것은 차원이 달랐을 수 있음에 소름이 끼친다. 이런 게 바로 아빠! 아빠는 왜 비트코인 안 했어!! 이건가?

http://www.enuri.com/knowcom/detail.jsp?kbno=1858030


물론 그의 뒷배경에 IT 전문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IT 종사자들 중에서 몇% 나 실제로 채굴을 할 것인가?

그러나 그의 채굴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UK 전기료는 전 세계에서 2019년 기준, 1 비트 코인을 채굴하는데 $8402달러가 소요되었다.

또한, 그가 실제로 채굴을 했다 하더라도, 비트코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다른 화폐를 채굴했다 하더라도, 소비되는 전기료 대비 유의미한 결과를 냈을까?

살펴볼 분은:  https://bitfury.com/content/downloads/kr_bitcoin-mining-and-electricicity-price-a-new-parad


하드웨어 투자 + 전기 투자 + 시간 +....

뭔가 여전히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




3. 이제는 좀, 게임의 판이 좀 바뀌지 않을까?



그러니까, 일단 인정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결국 cybercurrency (crypto currency를 넘어선 통화)의 대표 주자 격이 되어, 체굴량(과 반감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급(속도)'도 안정화(혹은 고령화)될 것이고, 그러면서 '가격'도 결국은 안정화될 것이다. 왜? 그게 자본주의 아닌가? 가격의 안정성 측면에서 결국 전고점 (81,692,000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한 번은 확인을 해 준 것 아니겠나?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이 상기 전고점에 도달하는 속도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을 생각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통화량의 팽창기에 살고 있다. 통화의 팽창과 동시에 물가 조절 (즉, 인플레이션) 조절에 힘써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성장성은 이 인플레이션과 연관이 있다. 팽창하는 통화에 맞춰서,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X@의 속도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신선하지 않는가? Decentralised money, anonymised one, and pear-to-peer!

그러므로 중앙은행과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는 힘에 비례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 힘은 여전히 어마어마하다. 1 BTC = $50000라는 것은 현재, 이 시각 지금 시장은 1 비트코인의 가치를 1$의 5만 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조절(한다고 믿)이지만, 그에 반발해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통화가 각광을 받아서 현재의 가격이 생성되었음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의 성장세는 (현재까지는) 매년 130% 이상 상승하는 '복리 자산'이었다.


이 자산은 인플레이션의 100배 이상의 힘으로 '기존 통화'에 도전해 왔다.


* 비트코인의 초기 성장세 = 인플레이션 X [100배]의 공식을 따랐던 거지.


그러나 최고점을 찍고 내려온 지금, 이제부터는 그 상승세가 둔화하지 않을까? 물론, 둔화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의 10배 이상은 상승할 것으로 사료된다: https://www.bls.gov/cpi/ 비트코인은 필수 소비재가 아니라 고급 사치재의 가격 상승세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 누구에게나 알려져 있지만, 누구나 1 BTC를 가질 수 없다. 1 BTC를 가지려고 사람들이 그렇게 애를 쓰기 때문에 거래소가 흥하고, Paypal이 흥하는 것이다.


https://www.inflation.eu/en/inflation-rates/united-states/historic-inflation/cpi-inflation-united-st


그러면 비트코인은, 최소 1년에 15-20%는 그 가격이 성장하는 '자산'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어디까지? 최소한 '전고점'까지. ㅋ1년 평균 인플레이션의 10배, 매년 15%씩 복리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3년 6개월 안에 달성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마무리,

그러므로 지금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 그건 여전히 각자가 판단할 몫이다. 매년 15%씩 복리로 성장하는 자산은 흔치 않지만, 비트코인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이상하게 더하기/빼기에 목숨을 거는데, 사실 '곱하기'로 넘어가야 한다.


내가 산 비트 코인 가격 + @ = 미래의 비트코인 가격, 이 @만을 추구하는 데에서 벗어나서 적어도

내가 산 비트 코인 가격 X (1+@)^(시간) -즉 복리의 마법 -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내가 가진 돈에 무엇을 '곱하는' 시간을 활용해 무엇을 남길지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닐까? 지금 내가 1 BTC를 사서, 3년 6개월을 기다릴지, 아니면 1 BTC에 해당하는 다른 자산을 사서 동일하게 3년 6개월을 묶어 놓을지, 결과적으로 투자라는 것은 우리가 털어 넣은 '양' 대비, 어느 정도의 폭발적 '수익률'이 '어떤 시간'안에 올지 즐겁게 '실현'하는 것이다.




끝.


* GJH는 본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보증하지 않으며, 본 정보를 이용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해당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일간 콕 Live 신청은 여기: https://forms.gle/Q9cdsDhDwfxXdTP57


써놓고 보니, 일간 콕에 썼어도 되겠다 싶네. ㅋ 2시간 썼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