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보통주, 괴리율 그리고 투자 (1)

일간 콕

by 외노자 정리

#일간콕 #10월 #우선주보통주 #괴리율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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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편 (1)」


1. 여전히, 난세입니다:


첫째 아이가 새 학기를 맞아 남자 선생님을 담임으로 맞아 기분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저도 몇 번 대화를 해 보았지만 아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젊고 활동적이었습니다. 한국 나이로 10살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멋진 1년을 보내줄 것 같았죠.

그런데, 신학기가 시작한 지 4주 차인 9월의 마지막 주, 학교에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첫째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그리고 매우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었으며, 그 이유는 바로 다른 곳에서 새로운 직무의 기회에 ‘Career opportunity’ 도전하기로 했다는 것이죠.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는 두바이로 떠났다고 합니다. 9월의 두바이는 (영국의 9월과는 달리) 환성적인 날씨의 시작인데, 그곳에서 새로운 시작에 잘 적응하기를 기도합니다. 난세에 벌어지는 일들에 일희일비하면 안 됩니다. 큰 아이에게도 말했습니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모든 것을 제치고 떠난 것은 대단하다.’ 그러나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했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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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 감상에 빠질 시간, 없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보통주와 우선주 그리고 괴리율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이를 이용한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실제 사례, S-OIL과 S-OIL 우선주의 역사적인 괴리율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10년 치의 주식 정보를 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구글링을 해서 ‘크롤링’이라는 기법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프로그램을 써야 가능하기에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한국 거래소라는 곳에서 주가 정보를 1년 단위로 볼 수 있는데 일단 이 정보를 이용해 반복 작업을 10번 해서, 10년 치의 주가 (시가총액, 주식 숫자, 시가, 고가, 종가 등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0년 치의 주가이므로 총 20번의 ‘조회 – 엑셀로 저장하기’의 막일을 시전 하였고, 각각의 데이터를 열어 아래와 같이 한 곳에 몰았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먼저 괴리율을 찾아야 하므로, 아래의 공식을 이용해서 괴리율을 찾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차를 우선주로 나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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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이 0%라는 이야기는 보통주의 우선주의 가격이 동일하다는 말이 됩니다. 지난 10년간의 거래일 2468일 동안 괴리율이 0%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반면 괴리율이 20% 이하였던 적은 지난 10년간의 거래일 중에서 161번 있었으며, 이때 우선주의 평균 가격은 82,452원, 보통주의 평균 가격은 96,629원입니다. 위 식에 넣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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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괴리율이 80%를 넘었던 적은 323번 있었고, 이때의 우선주의 평균 가격은 60,922원, 보통주는 120,839원입니다. 역시, 위 식에 넣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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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위, 하위 20%의 괴리율을 이용하면 재미있는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S-OIL과 S-OIL우의 지난 10년간의 주가 그래프를 통해서 개략적인 포인트를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통주는 지난 10년간 두 번의 역사적인 매수/매도 타이밍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는 2010년 10월 18일에 매수해서, 2011년 4월 28일에 매도하는 것이었죠, 수익률은 약 140%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2014년 10월 23일 39300원에 매수하여, 2017년 10월 23일에 130,000원에 매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익률 약 230%입니다. 10년의 시계를 되돌려 2020년에 그래프를 바라보니 우리의 눈에는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떨어지지만, 만약 2010년에 S-OIL을 투자했다고 한다면 제대로 된 타이밍을 잡기는 어려웠겠죠.


2013년에서 2014년 연말까지 약 2년을 S-OIL에 투자를 해 본 입장에서, 특히 하락 구간에서 인내심을 가지기란 보통일이 아닙니다. 특히, 약 3년 동안의 상승 구간에서 몇 번(옅은 하늘색 화살표)에서 매도 욕구를 느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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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격의 높낮이를 통해 매수와 매도의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우리에게는 투자의 시점에 받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신호’가 필요합니다.

저점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역사적인 증거;

고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역사적인 증거;

그러한 증거들을 기반하여 만들어내는 신호들.


다음 시간에는 S-OIL 보통주와 우선주의 10년 주가 흐름을 살펴보고, 거기에 괴리율을 덧입혀 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에게 유의미한 신호를 주지 않을까요? 저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은 얻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두고 보시죠,

Wait and See.




* 콕 COC는 본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 보증하지 않으며, 본 정보를 이용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해당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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