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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론크래프트 Dec 23. 2016

2016 대한민국 드론 영상제 대상

드론크래프트 소식 그리고 부산시장상과 대상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Team DRONERS로 활동하고 있는 드론크래프트입니다.

Droners는 드론에 대한 지식 1도 없이 오로지 관심만 갖고 학교에 들어와 드론에 대해 함께 배우며 생각하고 이해하며 소통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에 마음이 맞고 뜻이 같아 드론 시장에 한번 도전해보고자 구성된 청년 드로너즈 팀입니다. 저에게 있어 생에 처음 대상을 받았던 2016 대한민국 드론 영상제는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드론 영상제를 통해 영상 외에도 많은 것을 얻었으며 미래와 꿈에 대해 확고해졌기 때문입니다.

인천 토박이고 해외의 로망이 있어 해외만을 고집하던 저로써는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면서 반성하게 되었고 드론으로 촬영하면서 우리나라의 명소나 숨은 명소, 발길이 닿지 않는 지역을 알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은 어느 나라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10월 28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당에서 드론으로만 촬영한 영상만을 대상으로 한 2016 대한민국 드론 영상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응모기간은 9월 30일까지 였고 모집 분야는 자유주제의 1분 내외인 단편과 '길 따라' (길을 담은 영상)이라는 주제의 3분 내외 중편이었습니다. 저희는 중편 부문에 출품했습니다.


최근 들어 사람들이 드론에 관심이 많아지고 촬영 기술이나 편집기술, 장비 등이 늘어나면서 드론 영상의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최고가의 드론 장비로 촬영한다면야 당연히 최고의 영상미를 나올 수 있겠지만 혹여나 강물에 떨어지면 어쩌나 벽에 부딪치고 추락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팬텀 3 프로페셔널을 날리는 게 고작이었기 때문에 최고의 영상미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접은 지 오래였습니다. 그래서 '길 따라'라는 주제에 의미를 담고자 우리 모두의 인생길을 드론 영상으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팀이 공모전 소식을 알게 된 것은 9월 초. 마감은 9월 30일이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공모전이었기에 빠르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모두가 학교에 얽매이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평일에는 학업에 열중해야 했고 주말에 틈틈이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같이 다니지 않고 각자가 생각하는 인생길을 찍어오기로 했습니다.

저희 팀의 주제는 이로동귀(異路同歸); 가는 길은 각각(各各) 다르나 닿는 곳은 같다 였습니다. 주제에 맞는 영상들로만 채우다 보니 작품에 쓰이지 못했던 다양한 길들은 아쉽게도 못쓰게 되었습니다.

< 2016 대한민국 드론 영상제 대상 ( 작품명 : 이로동귀 / 편집 : 박세영 ) >

이번 대회에 73개 팀이 출전하였다고 합니다.

입상 소식을 접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저희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부산광역시장 상에 부상으로 1.000만 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시상식 후에 심사위원 측의 말을 들어보니 영상이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영상에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부산광역시장님과 드로너즈 팀 >

2016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6년은 저에게 있어 굉장히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이것저것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영예의 대상도 타보고 신문에 나오기도 하고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도 보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보람찬 한 해였고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학교 생활, 시험기간, 독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브런치의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2017년에는 열심히 하는

드론크래프트가 되겠습니다.

지난 10월 28일 금요일 시상식이 열렸지만 저의 소식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모두 2016년 한 해 동안의 인생 굴곡이 다양한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영상을 보시고

2016년 한 해를 돌이켜보며 잠시나마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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