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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Dec 02. 2016

108km/h가 아니라고 합니다.

dji 인스파이어2 스펙 정정, 최대 속도 94km/h

지난 11월 15일, LA의 DJI 이벤트에서 발표한 인스파이어2. 기존 인스파이어1에서 카메라 스펙 뿐 아니라 팬텀4, 매빅 프로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스마트조종까지 탑재되어 많은 드론팬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습니다. 


심지어 80km/h 가속까지 4초, 최고 속도 108km/h로 달리는 자동차를 따라 비행하며 촬영한다는 인스파이어2의 모습은 드론인 뿐 아니라, 영화제작자 등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에게까지 "이래도 사지 않겠느냐"며 시위를 벌이는 듯 했습니다.


* 인스파이어2, 전작 인스파이어1과의 차이는?

사진=dji.com


그런데 11월 30일 어제, DJI에서 인스파이어2 사양에 대한 정정 공지를 내놓았습니다. 중국 기업에서 흔히 있는 뻥스펙에 대한 정정일지, 아니면 본격 발송을 앞두고 갑자기 문제라도 생긴 것인지, 이미 선구매 결제를 마친분들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겠지요.


DJI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dji.com


정정되는 스펙은 바로 '속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속도가 영상 화질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추가 실험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80km/h까지 4초의 가속 시간과 최대 비행 속도 108km/h 에서
80km/h까지 5초의 가속 시간과 최대 비행 속도 94km/h 로 변경되었습니다.


최대 시속이 108km에서 94km로 14km가 하향조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속도를 크게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선주문을 취소하고 싶으실 수도 있을텐데요, 물론 이 점에 대해서는 DJI에서는 100% 환불을 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스파이어1 시리즈가 최대 약 80km/h (dji 공홈 기준 22m/s)로 비행할 수 있으며, 인스파이어2는 이전 시리즈에는 없었던 여러 스마트비행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였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제품임은 틀림없습니다.


왠지모를 108km/h에 대한 미련은 계속 남습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발표당시 스펙을 유지하다가 비행과 촬영의 안정성, 영상화질에 문제가 있다면 안되겠죠, 배송 이전에 문제를 확인하고 수정 및 공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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