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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Sep 23. 2015

육,해,공을 자유롭게 누비는 드론

Q202,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를 보면, 헬리캐리어(Helicarrier)라는 이름의 거대한 물체가 등장합니다. ‘물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뭐라 정의를 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인데요. 수상과 공중에서 모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라고 하기도, 비행선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공중항공모함’ 정도 될까요?


<어벤저스>의 헬리캐리어



이 헬리캐리어를 닮은 드론이 있습니다. Wltoys의 ‘Q202’가 그 주인공인데요. 외모만 닮은 게 아닙니다.

Q202 역시 하늘에서만 놀지 않아요. 땅에서도 물에서도 거침없는 녀석이죠. 


이번 글에서는 육해공을 모두 지배하는 Q202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banggood.com





Q202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보시죠. (풀영상 : https://youtu.be/JXNEt8_N1o4)




잘 보셨나요? RC카와 RC보트와 드론을 퓨전해 놓은 듯한 Q202. 참 흥미로운 제품입니다.


사실 여러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이라는 아이디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에요. 패럿(Parrot)에서 만든 하이드로포일(Hydrofoil)은 수중에서, 킥스타터(Kickstarter)에 소개된 바 있는 비언스토퍼블(B-Unstoppable)은 지상에서 사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입니다. 땅-물-하늘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드론은 Q202뿐이긴 하지만요.

하이드로포일의 자태=패럿홈페이지




그러면 Q202와 다른 하이브리드 드론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Q202 vs 하이드로포일



Q202가 우위에 있는 부분은 편의성과 인식 거리입니다.


Q202는 모드 변경만 하면 육해공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반면, 하이드로포일은 선박 부품을 결합해야 물에서 쓸 수 있습니다. 하늘에 날릴 때는 다시 분리해야 하구요. 편의성 면에서 Q202가 앞서죠.


하이드로포일
Q202


인식 거리는 Q202가 150m, 하이드로포일이 20m로 큰 차이가 납니다. 하이드로포일이 블루투스 조종 방식을 채택한 탓입니다.


하이드로포일은 Q202에 없는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네요. 3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영상 촬영은 안 됩니다. 


가격은 약 두 배 정도 하이드로포일이 비쌉니다. 카메라 유무가 가격을 갈랐다고 생각되네요.




2. Q202 vs 비언스토퍼블


비언스토퍼블은 아직 출시 전이라 정보가 많지 않네요. 스펙상으로 두드러지는 차이는 무게와 비행 가능 시간 정도입니다. Q202가 3배 정도 무겁고, 비행 가능 시간은 비언스토퍼블이 최대 2배 정도 더 길죠.


비언스토퍼블의 경우 탱크 같은 곳에 쓰이는 궤도가 장착되어 있어요. 이 궤도를 이용해서 장애물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비언스토퍼블
Q202


비언스토퍼블의 카메라는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인데요. 녹화용 카메라인 DVR은 720p, 실시간 영상을 즐길 수 있는 FPV(FPV란?)카메라는 480p로 출시된다고 하네요.


다른 드론과의 비교를 통해 느끼셨겠지만 Q202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카메라가 없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촬영을 원하는 분께는 권하지 않습니다.


‘나는 촬영은 필요 없어, 그냥 재미있게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 드론이 필요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Q202가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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