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잠자리로 만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체 드론
살아있는 잠자리의 뇌를 조작해 직접 조종하는 잠자리 드론이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더드라이브 등 주요 외신은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와 연구개발 전문업체 드레이퍼가 공동 진행하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Eye)’ 프로젝트가 최근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태양광 패널,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백팩을 탑재하고 있으며 합성 생물학, 신경기술 등 첨단 테크놀로지가 적용됐습니다.
이용자는 드론을 조정하는 것처럼 잠자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행 제어를 위해 잠자리의 뇌에 광유전자극(optogenetic stimulation)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빛에 반응하는 광단자(optrode)로 빛에 반응하는 조정 뉴런(steering neuron)을 활성화하는 방식입니다.
드레이퍼는 수천 개에 가까운 뉴런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특정 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는 유연한 광단자를 개발해 이를 성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감시 및 정보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