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레이싱리그의 'DRL 레이서 X'
세계에서 가장 빠른 드론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드론레이싱리그 엔지니어링 부서에서 개발한 쿼드콥터 드론 ‘DRL 레이서 X’입니다.
퓨처리즘 등 주요 외신은 드론레이싱리그(이하 DRL)의 레이싱 드론 ‘DRL 레이서X’가 드론 속도에 대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깼다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DRL은 유럽권에서는 나름 유명한 드론 레이싱 단체입니다.
이 드론은 100m 코스에서 평균 시속 263.1km 기록하며, 기존 레이싱 드론의 최고속도인 시속 129km를 넘어섰습니다. DRL 레이서X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288.6km입니다.
워낙 속도가 빠르다보니 조종사에게 1인칭 시점을 제공하는 탑마운트 카메라가 80도 각도로 설치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DRL 레이서X는 800g의 배터리 구동 방식 원격 제어 쿼드콥터입니다. 모터의 1분간 회전 수가 4만 6천 RPM에 달하지만, 이전 프로토타입과 달리 최고 속도에 도달해도 불타오르지 않습니다.
니콜라는 호르바체프스키 DRL 설립자는 “레이서X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 수년간의 기술 혁신을 통해 완성한 레이싱 드론의 절정”이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레이싱 드론을 공개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