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드론의 어떤 모습을 보고 반하셨나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모습도 있고, 구불구불한 서킷을 빠르게 통과하는 모습도 있을 겁니다.
많은 분의 목표도 머리에 남아 있는 드론의 첫 모습을 내 손으로 재현해 보는 것 아닐까요?
멋지게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연습이 답입니다.
하지만 드론과 함께 하는 연습에서는 열정만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드론과 우리 앞을 막는 규제도 문제지만, 날씨도 도와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도 알고 보면 노력파일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궂은 날에는 푹 쉬어야만 하는 걸까요? 우리의 불타는 열정을 잠재워 줄 다른 방법을 찾아봅시다.
방 안에서 날려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드론이라면 방에서도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넓은 야외에서 비행하는 것보다 더 집중해야 하는 실내 비행은 섬세한 비행 기술을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방 안에서 비행하기에는 부피가 큰 드론은 적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껏 움직이기도 힘들지만 사고가 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드론을 날리는 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일까요?
작은 크기의 드론이라면 실내에서도 큰 무리 없이 날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드론이라면 역시 Cheerson 사의 CX-10 시리즈가 떠오릅니다.
CX-10 시리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모델이 준비 되어있습니다.
Cheerson 사의 CX 시리즈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많은 시리즈 중에서 CX-10D를 추천해 드립니다.
한 주먹 안에 들어올 것 같은 조그마한 이 드론을 추천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CX-10D는 기압계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비싼 드론처럼 말뚝 호버링은 아니어도, 최소한 스스로 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4.5×4.5 크기의 조그마한 CX-10D는 3.7V/15OmAh 배터리를 사용해, 7분 정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견고함을 생각해서인지 배터리는 CX-10D 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교체하기 번거로운 배터리를 생각하면 저속충전기를 이용해 느긋하게 충전하는 게 좋습니다.
남다른 손재주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시다면 고속충전기를 사용해 순식간에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저속 충전 시 30분, 고속 충전 시 5~7분)
배터리 관리에 조금 신경 쓰이는 CX-10D는 2만원이 안되는 착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드론은 로터가 만드는 추력으로 비행합니다. 추력이 강할수록 빠른 속도로 날 수 있고,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조건의 로터라면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미니드론은 특이하게도 헥사콥터(Hexacopter)입니다. 바로 JJRC H20입니다.
핵사콥터 형태를 취한 H20은 쿼드콥터에 비해 안정적인 호버링 성능을 보여줍니다.
H20은 CX-10 시리즈와 달리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CX-10 시리즈와 같은 3.7V/150mAh 배터리를 사용하는 H20은 5~7분 정도 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어서 모터에 무리만 주지 않는다면, 여러 개의 배터리로 계속 날릴 수 있습니다.
방 안에서 레이싱 연습을 하고 싶으신가요? 이 녀석이면 충분합니다.(Inductrix FPV & Tiny Whoop)
실내 비행은 야외비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넓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보고, 빠른 속도로 복잡한 서킷을 통과하는 게 야외 비행의 재미라면, 별다른 준비 없이 익숙한 장소에서 즐기는 게 실내 비행의 재미입니다.
실내 비행은 가까운 사람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손쉽게 장애물과 코스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으로 나만의 서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드론은 아이와 함께 날리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데에는 방에서 미니 드론을 날리는 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이제 적당한 드론도 골랐고 어떻게 날려야 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자 이제 방 안에 드론을 띄워 볼 일만 남았습니다. 그냥 무작정 완충된 배터리를 연결하고 날리면 그만일까요?
뻔한 내용이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내용을 안내해드립니다.
방 안에서 비행 전에는 꼭 주변 사람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자그마한 크기라고해도 맹렬한 속도로 돌아가는 프로펠러는 위협적입니다.
좁은 방 안에서 날고 있는 드론에 온 신경을 쏟다보면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주변에 알려서 함께 있는 모두가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리 넓은 방이라고 해도 정리가 안된 방에서 비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야외에 비하면 턱없이 좁은 방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공간을 확보하는 편이 좋습니다.
적당히 배치된 물건은 좋은 서킷이 되지만, 어지럽게 흩어진 물건은 비행의 장애물일 뿐입니다.
물건 때문에 이리저리 치일 드론을 생각하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드론에 프롭가드를 설치하는 것도 방 안을 비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뜩이나 짧은 비행 시간에 무게가 늘어나는 일은 부담스럽지만, 프롭가드를 설치하는 것으로 여러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아직도 한참 성장 중입니다. 점점 더 좋은 기능으로 무장한 새로운 드론이 나타나고 있죠.
전자기기와 관련된 취미에서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말이 떠오릅니다.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최신기종은 죽기 바로 직전에 산 기종이다.’
물론 가장 최근에 나온 기종을 쓰는 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기기를 쓰더라도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드론의 경우에는 조금만 삐끗해도 바로 견적으로 이어집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체로 충분한 연습을 거친다면 비싼 드론 앞에서도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방 안에서 비행하는 건 견적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차가워져만 가는 바람이 부담스럽다면 이제 익숙한 장소에서 드론과 친해져보는 건 어떨까요?
탁 트인 야외는 아니지만 쾌적한 실내에서 가까운 사람과 함께하는 비행에서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드론과 친해지고 싶은 이중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