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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Nov 15. 2017

아나드론 : 세계적인 소형 군용 드론 제조사,  AV

소형 군사용 무인기 제작의 숨은 강자, 에어로바이런먼트를 알아보자

글, 사진_아나드론 / 김지영(편집장), 배진성(에디터)

       

   

197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에어로바이런먼트(AV)는 무인항공시스템,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미국 국방부와 세계 3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R&D회사이다.


우리에게는 아마존, FedEx, 코카콜라, 델몬트 등 세계적인 글로벌 물류기업과 식음료 회사에 전동지게차 급속 충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더 익숙한 AV는 사실, 미국과 세계의 군사용 드론을 책임지고 있는 무인기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사진=dronelife.com

       

현재, 미국 국방부 소형 군사 무인기 공급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전세계 30여 개국 동맹국에 군사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렇듯 미래에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AV에서 연구하고, 공급되고 있는 무인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주요제품군

     

            


           

1. 스나이프


에어로바이런먼트의 혁신적인 최신 전술 무인항공시스템(UAS)인 초소형 나노 UAS 스나이프™는 요원들이 어느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바로 제공한다.


또한 근거리 정보, 감시, 정찰(ISR) 임무를 수행하며, 2017년 4월, 미 국방부에 스나이프가 공식적으로 제공된 것으로 보도됐다.

        

사진=www.avinc.com

             

무게는 140g 미만이며, 별도의 조립이 필요 없고, 60초 내에 투입이 가능한 굉장히 가볍고 스피디한 기종이다.


험준한 산악지형과 언덕을 유연하게 비행하며, 15분간 즉각적인 임무수행을 지원할 수 있고, 독립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의 정찰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사진=uavexpertnews.com

        

스나이프™의 또 다른 매력은, 최소한의 교육만으로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태블릿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사용해 수동조작과 GPS 네비게이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각 기체에는 전기광학(EO) 및 적외선(IR) 카메라가 탑재되어 주야간 작전운용이 가능하다.

            

사진=vrdronegeek.com

          

스나이프는 지상 30m 상공(AGL)에서 35km/h의 속도로 비행한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저소음으로 비행이 가능하여, 주야간 근접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최대 1,000m 이내에서 원격조종을 할 수 있으며, 영하 32℃~49℃의 온도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24km/h에서 32km/h의 강한 돌풍이 불어도 안정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스나이프 제원

       

          


   

2. RQ-11B 레이븐


전세계 지상군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형무인기가 AV의 RQ-11B 레이븐™이다.


영화 액트 오브 밸러(2012)에서 미국 네이비 씰 요원들이 직접 사용하는 이미지가 연출되었기 때문에 드론 매니아들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기종이 레이븐이다.

       

사진=theaviationist.com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미 육군, 공군, 해병대 및 특수전 사령부,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이라크, 필리핀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 27개국에서 20,000대 이상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레이븐은 실전에서 활약하며 전투력을 입증받았으며, 최근 '레이븐 B DDL'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레이븐의 새로운 시스템은 저고도 감시 및 지능 정찰을 필요로 하는 군의 작전요구 사항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동성 강화를 위해 경량화에 성공했다.

            

사진=uasvision.com

      

또한 고급 전자 장비와 정확한 GPS 탐색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손으로 직접 던져 발사하는 레이븐은 주야간 작전에서 10km까지 정밀한 정찰이 가능하다.


안정된 짐벌 페이로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레이븐은 컬러 또는 적외선 이미지를 지상의 지휘부나 관재소에 실시간 전달한다.

          

사진=army.mil

     

AV의 GCS 인터페이스는 자사의 모든 ISR 전술항공기와 호환되어 무인기 운영교육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 낭비를 절감함은 물론 무인기 운용부대가 작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네덜란드는 육군, 해병대, 특수전 사령부의 정찰기종으로 레이븐 RQ-11B 시스템을 도입한 뒤, 2012년 군-민 합동정찰임무 수행을 위해 경찰국에서도 레이븐을 활용하고 있다.


레이븐 제원

  

  


   

3. 와스프(Wasp) AE


미 공군의 특수정찰 임무수행을 위해 개발된 소형무인시스템이 와스프 AE이다.


와스프 AE는 에어로바이런먼트와 미국 첨단국방연구원(DARPA)의 합동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

       

사진=wikipedia.org

       

최전방에서 주야간 정찰 작전을 위해 설계된 와스프는 조립식 구조로 인해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의 장점을 가진다.


무게가 430g 밖에 되지 않으며 GPS 기반의 자율 항법을 지원한다.


적외선/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영상수신이 가능하며, 타게팅 페이로드를 통해 항공기와 통합작전이 가능하다.


시속 40-65km의 속도로 최대고도 5km (3.1m)까지 상승하고 50 분간 비행 할 수 있다.


2006년,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는 BATMAV 프로그램의 기종으로 와스프 Ⅲ를 선정했고, 항공기 조종사의 지상정찰임무 시, 사각지대 정찰작전을 수행했다.

          

사진=www.avinc.com

         

미 해병대는 중대/대대 정찰작전을 위해 약 220억 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와스프 AE는 전통적인 지상 작전임무부터 해상 작전이 가능해 해병대의 상륙작전 시, 해안정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와스프 AE는 전천후환경에서 10여 년의 실전경험을 거치며 전투력이 입증되었고, 탁월한 영상과 높은 내구성, 암호화 된 영상처리를 제공한다.

         

사진=www.avinc.com

        

사실상 모든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고 운용되는 와스프 AE는 고도로 안정된 EO/IR 짐벌을 탑재했으며 풍속이 심한 지형에서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산악지형과 해상작전과 같은 제한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손으로 발사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businesswire.com

           

AV의 GCS인터페이스는 레이븐, 와스프, 퓨마, 스나이프 등 모든 AV제품과 호환되어 운용비용과 교육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다.

           

와스프 AE 제원

    

   


        

4. 퓨마: RQ-20B Puma AE


미국 FAA 최초 상업용 무인기가 퓨마 AE이다.


펜타곤이 지상 및 해상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소형 무인항공시스템을 요구 했을 때, 완벽한 신뢰성이 보장된 제품이 필요했다.


미국 해안 경비대가 북극과 남극을 탐사하기 위해, 그리고 캘리포니아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은 확신 할 수 있는 무인기가 필요했고, 그들은 AV의 퓨마 AE를 선택했다.

        

사진=army-technology.com

        

군에서 사용해온 퓨마는 2013년 7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무인기이다.


AV는 알레스카에 퓨마를 배치해 기름유출을 조사하고, 야생동물의 개체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알레스카의 추위를 극복하며 비행이 가능한 퓨마는 2014년 8월, 에너지기업 BP사의 파이프라인 정찰임무를 수행하며, 세계 최초의 상업용 비행에 성공하였다.

         

사진=latimes.com

      

전투력이 입증된 AV의 지상관제소(GCS)에서 운영되는 퓨마 AE는 레이븐, 와스프와 UAS 플랫폼을 공유하며, 기체를 수동으로 제어하거나 GPS 기반으로 자율항법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퓨마 AE는 3.5시간 이상의 비행이 가능하며, 다목적 스마트 배터리 옵션을 탑재해 다양한 임무 요구를 지원한다.


퓨마 AE 제원

      

       


           

5. 스위치블레이드


스위치블레이드는 전투원이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휴대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몇 분 만에 강력한 자폭형 무인기를 발사함으로써 정밀타격, 정찰감시(ISR)가 이뤄진다.


발사된 무인기는 원격 혹은 자율 플랫폼을 통해 비행하면서 정보 수집과 함께 표적을 인식한다.

          

사진=totalfratmove.com

        

크기가 작고 조용한 모터를 사용해 아주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감지하거나 인식하기가 어렵고 격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위치블레이드는 오랜 실전투입을 통해 검증되었고, AV사의 지상제어시스템(GCS)과 통합 운용된다. 통신 거리는 10km 이상이다.

     

사진=www.avinc.com

     

스위치블레이드 제원

   

    


    

6. 글로벌 옵저버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옵저버는 특정 지역을 정밀정찰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준인공위성 무인기이다.


두 대의 글로벌 옵저버는 각각 일주일씩 비행하며 17km~20km 상공에서 지구의 모든 지역에 통신 릴레이 또는 장기 추적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진=www.altoy.com.tr

       

통신 및 센서를 활용한 고고도 비행을 통해 지름 970km의 작전반경을 갖고 있어 현존하는 어떠한 항공기나 긴 체공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2010년 8월 5일, 글로벌 옵저버(Global Observer)는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출발하여 한 시간 동안 고도 4,000 피트(1,200m)에 도달한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하이브리드 전력을 사용하며, 항공기의 중량과 무게중심을 활용한 비행제어, 통신기능의 안정성을 시험했다.


사진=www.aerodef.in

         

수소연료발전기와 액체수소연료탱크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으며, 성층권에서 최대 일주일간 전력이 공급되었다.


2011년 1월 11일, 수소연료를 사용해 이륙 4시간 만에 성층권(상공 1,500m)에 도달했다.


약 1,700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비행기의 추락 후, 잠시 중단되었으나 록히드 마틴과 팀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V-록히드마틴은 글로벌 옵저버를 활용해 '대기위성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www.key.aero

           

  

글로벌 옵저버 제원

           


WRITER 아나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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