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랩(Flap)이 필요 없는 새로운 비행 방식 실험
영국의 방위 산업체인 BAE 시스템즈가 날개 없는 드론 비행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주요 외신은 BAE 시스템즈와 맨체스터 대학교가 제트엔진 드론 ‘마그마(MAGMA)’의 초기 비행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마그마 드론을 개발한 BAE 시스템즈는 어떤 기업일까요?
미래 항공 산업은 복잡한 기계식 동작 부품을 제거해 중량과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이면서 컨트롤은 쉽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윙 순환 제어 및 유체 추력 벡터링 기술을 활용하는 제트엔진은 비행체가 플랩(Flap) 없이도 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고온의 가스를 분출시켜 그 반동력을 추진력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가스의 분출량을 통해 방향 제어도 할 수 있습니다.
마그마는 BAE 시스템즈가 해당 기술 시연을 위해 개발한 저속 드론입니다.
오크 240N 가스 터빈 엔진을 사용하여 추출공기(bleed air)를 제어 장치에 공급합니다.
유동 제어 장치 결합 시 45kg 까지 나갑니다.
마그마의 첫 시험 비행은 지난 9월 스노우도니아 에어로스페이스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마그마는 단 두 번, 비행 속도가 30m/s일 때만 기존 제어 방식으로 비행했습니다.
BAE 시스템즈 측은 앞으로 마그마의 유체 추력 벡터링 장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어 표면을 축소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