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나드론스타팅 Dec 19. 2017

특별한 연말을 위한 독특한 선물용 드론들

연말 선물로 딱! 기능은 물론 독특함도 챙긴 선물용 드론들

정신없는 매일을 보내다 보니 연말이 성큼 다가와 버렸습니다.


어느새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다는 생각에 조금은 센치한 기분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낼 즐거운 연말 생각에 잠시 들뜨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말이라고 마냥 즐기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올 연말에도 우리의 지갑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열려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지출이라면,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에게 드론을 소개하는 건 어떨까요?


이미 아이들을 위한 드론이 잔뜩 나와 있긴 하지만, 특별한 연말을 만들어 주기에는 뭔가 부족하게만 느껴집니다.

       

작은 크기에 부담 없이 가지고 놀기 좋은 CX-10D. 하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사진=nanodrone.biz

     

오늘은 우리의 아쉬움도 채워주고 내 아이를 드론 입덕의 길로 인도할, 독특한 선물용 드론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미니드론은 이제 너무 흔한 드론이 되어 버렸습니다.

  

  


1. Syma X9 플라잉카(Flying Car)


국민 드론 X5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시마에서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기 좋은 독특한 드론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X9 플라잉카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드론은 지상과 공중을 모두 누빌 수 있는 드론입니다.

     

        

RC카에 프로펠러를 달아 놓은 게 아니냐구요? 사진=youtube.com

       

공중과 지상을 누비는 드론은 예전에도 소개했었죠.

          

X9 드론은 스로틀 레버를 올리는 그 단순한 동작만으로 간단하게 자동차에서 드론으로 변신합니다.


고무 재질의 바퀴는 지상을 달릴 때에도 유용하지만, 착륙 순간에는 훌륭한 랜딩기어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X9은 RC 카를 닮은 외형으로 둔한 느낌을 주지만, 예상 밖의 플립으로 아이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하는 드론이죠.

          

자동차가 공중을 나는 것도 신기한데 360도 플립도 가능합니다! 사진=solidrop.net

                

X9 드론은 6축 자이로 센서로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보여주며, 저속과 고속 모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땅과 하늘을 가리지 않는 X9은 토이급 드론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3.7V 600mAh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7분 동안 비행이 가능합니다.

         

사진=ebay.com

       

하늘과 땅을 동시에 누빌 수 있는 시마의 독특한 드론, X9 플라잉카는 해외직구를 통해서는 3만 원대에, 국내 수입품은 5만 원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RC Robotic UFO 자이로 볼(UFO gyro ball)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축구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으시죠?


드론을 사용해 축구 경기를 즐기는 점도 재미있지만, 카본 재질의 동글동글한 원형 가드에 반짝이는 LED는 보는 사람의 관심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소개하기엔 조작도 어렵고, 가격도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죠.

          

드론과 처음 만날 아이에게 소개하기엔 조금 부답스럽습니다. 사진=dronesoccer.or.kr

       

하지만 그 묘한 매력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정말 제격인 드론이 있습니다.

         

드론 축구공에 비하면 조금 빈약해 보이지만, 아이가 사용하기엔 충분합니다. 사진=amazon.com

       

RC 로보틱 UFO도 드론 축구공처럼 원형가드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는 자이로콥터를 품고 있습니다.


이 둥근 프롭가드는 드론 축구공에 비하면 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맹렬히 회전하는 프로펠러의 충돌을 막아주기에는 충분합니다.

         

LED를 장착한 버전도 존재합니다. 사진=amazon.com

          

RC 로보틱 UFO는 조종기를 사용해 마음껏 조종해 볼 수 있고, 12분 정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부담 없이 드론 축구공 느낌을 낼 수 있는 이 드론은 LED를 장착한 모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독특한 드론은 해외직구를 통해 3~5만 원선에 구입해 볼 수 있습니다.


쿼드콥터가 대표하는 드론계에서 둥근 디자인의 RC 로보틱 UFO는 저렴한 가격으로 드론축구 느낌을 낼 수 있는 독특한 드론입니다.

   

   


3. DBPOWER UDI U845


독특한 비행체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이 UFO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것 자체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다니, 주목을 끌지 않을 수 없는 소재이기 때문인데요.


드론 중에서도 UFO의 그 독특함을 그대로 옮겨온 드론이 있습니다. 바로 DBPOWER의 UDI RC U845입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전형적인 UFO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이 드론은 6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해 비행하는 헥사콥터(Hexacopter)입니다.

            

얼핏 보면 UFO로 착각할 정도로 특징을 잘 살린 드론입니다. 사진=all-battery.com

        

UDI U845 드론은 6축 자이로 센서를 탑재해, 공중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좀 더 편하게 날릴 수 있는 헤드리스 모드도 지원합니다.


또 드론의 특징 중 하나인 입체적인 움직임을 살려 360도 플립이 가능하고, 최대 9분을 날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LED에서 한층 더 UFO 느낌을 풍깁니다. 사진=sep.yimg.com

      

우리가 상상하는 UFO를 쏙 빼닮은 이 드론은 단순히 날리는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HD 영상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행과 함께 드론 촬영도 즐겨 볼 수도 있습니다.


독특한 외형에 똑똑한 기능으로 무장한 UDI U845 드론은 해외직구를 통해 5~8만 원선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U845는 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amazon.com

   

독특한 외형 대신 독특한 비행을 고른 드론들도 있습니다.

   

    


4. 에어호그(Air Hogs) 밀레니엄 팔콘 & 엑스윙(Millennium Falcon & X-Wing)


스타워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인 SF 명작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드론에 열광하는 이유도 스타워즈 속에 등장한 우주선 때문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스타워즈는 디즈니가 판권을 인수한 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이미 아이들과 드론으로 함께 할 하나의 접점을 가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디즈니도 이런 점에 주목했는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에어호그(Air Hogs)와 협력해, 스타워즈의 대표적인 전투기인 밀레니엄 팔콘과 엑스윙을 드론으로 재현해 냈습니다.

         

사진=damngeeky.com

       

밀레니엄 팔콘은 네 개의 로터를 사용해 비행하는 전형적인 쿼드콥터입니다.


에어호그는 밀레니엄 팔콘을 고밀도 폼(EPP)으로 재현해, 벽에 부딪히거나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부터 드론을 보호합니다.


에어호그의 밀레니엄 팔콘은 60미터 밖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LED 램프를 장착해 영화에서 보여준 비행을 그대로 재현해 볼 수 있습니다.


밀레니엄 팔콘 모델은 해외직구 기준으로 7만 원선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에어호그 사의 밀레니엄 팔콘 드론의 모습. 사진=damngeeky.com

      

또 다른 스타워즈 드론, 엑스윙은 두 개의 로터로 비행하는 드론입니다.


엑스윙 드론은 영화에서처럼 R2D2를 태우고 있는 깨알 같은 디테일도 보여주는데요.


엑스윙 드론은 밀레니엄 팔콘과 마찬가지로 고밀도 폼을 사용해 만들어져, 마찬가지로 충격이나 파손 걱정이 덜한 편입니다.


에어호그의 엑스윙 드론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할 경우, 4만 원선에 구입해 볼 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깨알 같은 R2D2의 모습이? 사진=i.ytimg.com

스타워즈 비행선은 에어호그만 도전한 게 아닙니다.

   

       


5. Wltoys Q202 Aircraft Carrier Drone

       

Wltoys의 Q202는 영화 어벤저스에 등장했던 헬리캐리어를 닮았습니다. 이 드론도 고밀도 폼으로 만들어진 드

론입니다.


덕분에 충돌이나 추락으로 부서질 걱정을 덜 수 있고, 물에 빠져도 가라앉을 걱정이 없습니다.

          

물위를 가르는 Q202의 모습. 사진=navigatorhobby.ru

          

이렇게만 본다면 Q202는 지금까지 살펴 본 다른 드론들 보다 외형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덜 독특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Q202는 미니드론과 함께 할 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드론입니다.

         

Q202는 어벤저스의 헬리캐리어를 꼭 닮았습니다. 사진=www.amazon.com

        

어벤저스에 등장했던 헬리캐리어는 승무원 뿐만 아니라 전투기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헬리캐리어를 닮은 이 Q202에 전투기 대신 다른 드론을 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www.sohu.com

              

Q202는 이런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63×45cm라는 넉넉한 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Q202보다 크기가 작은 미니 드론을 싣고 비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올 겨울, 우리만의 어벤저스를 찍게 해줄 Q202는 1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연말 선물에 어울리는 독특함으로 무장한 드론들

   

오늘은 연말을 맞아 우리 아이의 드론 입덕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드론들을 살펴봤습니다.


독특한 외형에 첫 조종을 위한 기능, 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까지, 특별한 연말 입덕 선물로는 이만한 드론들도 없지 않을까요?


직접 준비한 연말 선물에 기뻐하는 아이의 웃음은 까다로운 마눌님의 승인도 쉽게 만들어 줄 것만 같습니다.


이번 연말에는 우리의 덕심도 챙기고, 아이를 위한 선물도 고르는 윈윈(Win-Win)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요?

              


WRITER 이중화/드론스타팅 필진

드론과 친해지고 싶은 이중화입니다.

jh91@dronestarting.com



초보자를 위한 드론 전문 웹진, 드론스타팅!

www.dronestarting.com

매거진의 이전글 BAE, 제트엔진 드론 ‘마그마’ 첫 비행 시험 성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