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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NA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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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Mar 08. 2018

아나드론 : 대한항공 이수근 부사장을 만나다

대한항공 이수근 부사장에게 듣는 국내 드론 전망.

글, 사진_아나드론 / 김지영(편집장), 김종복(편집자문위원)

ANA DRONE, JUNE 2017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업체로 도약을 준비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첨단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작금의 시대에 대한항공은 항공 관련 첨단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항공기 시스템 통합 서비스, 무인 항공기 개발, 인공위성 및 발사체 개발, 민항기 국제 공동 개발, 군용기창 정비 및 성능 개량 등에 초점을 맞추며 국내 항공 산업 수준 향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국내 우주 항공 기술의 총체적인 발전을 살펴 볼 수 있는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우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76년 설립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김해공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지 총 21만 평(73 만㎡) 건물면적 6만 평(31 만㎡) 규모로 6,900여 종의 장비와 1,900여 종 이상의 치공구를 비롯해 항공기 정비, 개조 및 항공기 구조물 설계/제작/시험에 필요한 각종 시설 및 장비를 완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자주국방 실현과 독자적인 국산항공기 개발 생산을 목표로 1976년 500MD 헬기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국산전투기 F-5 제공호, UH-60 중형헬기를 조립 생산하였으며 F-16 전투기, KT-1 기본훈련기를 국내 공동 생산하였습니다. 또 국군 및 미군 항공기 30여 종 4,400여 대의 정비 및 성능개량 실적을 보유, 극동지역 최대의 정비기지로 성장하였습니다.


민항기 정비 부문에서도 연간 60여 대의 국내외 민항기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 항공기 부품시장을 개척, 보잉, 에어버스 등 유수의 항공기 제작사들에게 항공기 구조물을 독자적으로 설계 제작 공급하여 매년 수억 달러에 달하는 외화획득 및 항공기 설계기술을 축적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운송과 제작을 동시에 하는 유일무이한 항공사

   

   

Q. 대한항공은 항공 운송회사인데 항공기 제작 사업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막대한 투자비용과 불확실한 수익성을 감안하면 당시 항공기 제조사업 참여는 한진그룹 전체의 사운을 건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나 대한항공의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님은 처음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항공기 생산 사업에 참여한 것은 아니고 자주 국방 실현과 선진 항공 산업국으로 도약을 국가의 소명이라 생각하시고 국내 최초로 항공기 제작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Q. 외국에도 항공운송회사가 직접 항공기 제작 사업을 하는 사례가 있나요?


전 세계 항공운송회사 중에서 운송과 제작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는 대한항공뿐 입니다.



Q. 현재 대한항공의 항공기 제작사업의 현황과 전망은?


우리는 각종 민간 항공기 국제공동 개발 사업에 활발히 참여해 날개, 동체 등 주요 구조물을 성공적으로 개발, 제작함으로써 고도의 설계개발, 제작, 조립기술 및 각종 시험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0여 년 간 축적한 경험과 시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등 뛰어난 사업수행 능력을 토대로 기존의 금속재 구조물 설계/제작기술 뿐만 아니라 첨단 복합재 기술,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 구조물 제작 분야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예정입니다.


향후 대한항공은 무인 항공기산업 기술축적과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인기 완제기 제작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무인기 및 종합 항공우주업체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무인기 전망 ‘맑음’

   

   

Q.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는 무인기도 생산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인기는 RPV(Remote Pilot Vehicle)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대한항공은 1980년대 초 미국의 노스롭그루먼에 KD2R5라는 RPV를 납품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근접감시용 무인 항공기 KUS-7과 KUS-9을 개발하면서 근래에 말하는 무인기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무인기는 현재의 사단 무인기를 염두에 둔 기술개발 사업이었습니다. 당시 기술력은 수동으로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며 비행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때 각종 첨단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동 기술을 활용한 사단 무인기는 발사대 발사, 야지 정밀 자동착륙 및 기타 각종 첨단기능을 넣고도 체공시간이 두 배 정도 늘어나게 됩니다. 안개가 많이 끼거나 깜깜한 밤에 무인기를 착륙시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사단 무인기는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위치에 자동으로 정확하게 착지하고 근거리에서 정지하므로 안개나 야간 운용도 쉽게 만든 명품입니다.


이밖에 미국의 Predator나 Reaper와 같은 대형 전략 무인기도 개발 중입니다. 무인기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세계적인 시장전망에 의하면 유인기 시장은 연평균 4% 정도 성장하며, 군용 무인기는 연평균 10%, 상업용 무인기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인기의 전망은 매우 밝은 것이죠.



Q.무인기 생산을 4차 산업혁명과 관련짓는다면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지?


무인기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입니다. 유인기는 탑승 조종사가 조종을 하지만 무인기는 조종사가 탑승을 하지 않으며 자동 또는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보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유인기의 국산화율은 70% 정도입니다. 그러나 사단 무인기의 국산화율은 97%입니다. 비행제어/항법/지상통제/데이터 링크 등 핵심 장비의 H/W와 S/W 모두 국산화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인 IT 강국이라 가능했던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무인기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이를 극복할지, 어떻게 하면 자율비행의 수준을 높일지 즉, ICT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능에 대해 연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상에 다니는 것은 사고가 나면 멈춰서면 되지만, 날아다니는 것은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정도면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라고 봐야겠지요?

   

  

Q. 스텔스 무인기도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목적으로 개발하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적에게 발견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는 앞으로 미래 전장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이러한 미래형 무인기 개발을 위해 저피탐(스텔스) 분야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비행제어 기술을 적용한 저피탐 형상의 비행체를 개발했고, 지난해부터는 저피탐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착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대한항공은 미래 무인기 시장 선도를 위한 저피탐 핵심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틸트로터 기술 확보해 경쟁력 높여

   

  

Q. 틸트로터 무인기는 우리나라와 같이 산악이 많은 지형에 적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그런가요? 지금 기술개발은 어느 정도 까지 와 있는지요?


틸트로터 무인기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한 후에 비행기처럼 고속으로 비행하는 신개념 무인 항공기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헬기의 장점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고정익기의 장점을 결합한, 선진국에서도 아직 실용화하지 못한 고급 기술이 적용된 무인 항공기입니다.


대한항공은 2011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을 시작하여 2014년 기술 검증용 시범기 개발과 비행시험을 완료함으로써 틸트로터 기술을 확보하였습니다. 당초 비행반경 200km에서 6시간 이상 체공하면서 감시정찰 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설계하였으나, 현재는 해상감시, 어군탐지 등 민간 공공용으로의 활용도 고려하여 함상에서의 자동 이착륙 기술 등 함상운용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활주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감시정찰, 산불감시 등 항공기 운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산악지형, 함상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가 개발 완료되면 육군, 해군 및 공공용 등 폭넓은 민/군 시장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틸트로터 무인기는 원래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개발해 놓았는데도 시장성이 없으면 문제가 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면?


시장성이요?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무인기 시장 성장률은 매우 높습니다. 틸트로터 무인기는 신개념 첨단 무인기로 무인기 시장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산악지형에서 유용하다는 말씀은 드렸습니다.


땅이 넓은 저개발 국가로 가봅시다. 여기에도 활주로가 별로 없습니다. 활주로가 없기 때문에 고정익 무인기는 운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직이착륙, 장기체공 및 고속 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가 적합합니다.


중남미나 아시아는 마약 밀수업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기를 들고 다닙니다. 이들은 지상이나 밀림지역에서 비행기에 총이나 로켓을 쏴댑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틸트로터 무인기가 이들을 정찰하면 안전합니다. 제자리 비행도 가능하므로 틸트로터 무인기에 무장을 하여 지상의 마약, 밀수업자를 공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바다로 가봅시다. 배위에서 운용하며 망망대해를 정찰해야 할 일이 있다면 틸트로터 무인기가 제격이죠. 해군 및 해양 수산업체에서도 틸트로터 무인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입니다. 육지 영토보다 해양 영토가 훨씬 넓습니다. 해양 관계자를 만나보니, 바다의 물을 채수하고 분석하여 국제기구에 리포트 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배로 가서 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고 피곤하겠습니까? 무인기가 가서 채수를 해오면 일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녹조 피해 잘 아시죠? 이는 곳곳의 수온을 잘 알면 언제 녹조가 오고 어떻게 확장되는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미리 조사를 하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대한항공에서 조만간 하이브리드 드론을 출시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하이브리드 드론을 개발하고 있고, 또 현재 어느 정도까지 개발이 되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하이브리드(Hybrid) 엔진’은 두 가지 이상의 동력원을 조합하여 서로 다른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추진시스템입니다. 대한항공이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드론은 비행시간이 30분대인 기존 드론의 운용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엔진과 배터리 조합을 통해서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가솔린 엔진으로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 대비 운용 시간을 향상시켰으며, 필요에 따라 엔진시동을 끄고 배터리 모드로 전환하여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고 다시 엔진시동을 걸어 비행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합니다.


Teal Group 등 무인기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는 개인의 취미용 드론 시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공공용도의 시장성장률이 증가하여 대한하공은 이러한 공공용 드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기존의 짧은 운용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하이브리드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Q. 무인 헬기 개발현황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육군이 운영하고 있는 500MD를 무인화하여 감시정찰 용도로 활용하는 사업입니다. 500MD는 유인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퇴역이 진행 중에 있으나 수량이 많고, 기체성능이 우수하며 안정성이 높아 무인기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


대한항공은 보잉과 협력하여 1차로 유·무인 겸용으로 개발을 하였으며 현재 이를 보완하여 완전한 무인 비행체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개발의 전제조건은 ‘신뢰성’

   

   

Q. 무인기 개발에 있어서 대한항공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첫째는 당연히 신뢰성입니다. 사람이 타지 않는 비행체에 이상이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최초로 감항 인증을 받아 신뢰성을 입증하였으며, 어떤 무인기를 개발하더라도 안전과 신뢰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둘째는 운영 편의성과 효율성입니다. 대부분의 무인기는 외부조종사가 비행기를 이착륙시키지만, 대한항공의 무인기는 자동으로 이착륙합니다. 무인기를 기지에서 운용하면 운용 반경의 제한으로 많은 수의 무인기가 필요합니다. 사단 무인기는 모든 장비를 트럭에 싣고 다니며 임무수행이 필요한 지역에서 조립하여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적 운용이 가능합니다.


셋째는 가격입니다. 무인기는 유인기에 비해 훨씬 싸지만 가격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활용도도 좋은데 말이죠. 무인기를 신규개발 할 경우 막대한 개발비로 인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항공은 기체수명이 충분한 500MD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기체의 성능을 유지한 채 무인시스템 및 감시정찰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비용적으로 효율적인 접근입니다.



Q. 한진 그룹은 종합물류운송그룹이고 계열사로 한진과 같은 택배회사도 두고 있는데 드론배송 사업용 무인기 개발계획은 없는지요?


PAV(Personal Aerial Vehicle)에 대해서 들어 보셨죠? 미래의 교통혁명을 이끌 것으로 보도가 많이 되었죠. 대한항공은 PAV 뿐만 아니라 물류용 무인기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틸트로터 같은 무인기가 컨테이너나 사람이 탑승한 자동차를 운송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중량물은 틸트로터로 허브 물류기지까지 신속하게 운송하고 물류기지에서 배송지까지는 하이브리드 드론으로 운용하는 개념입니다.



Q. 아직 국내 무인기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면 결국은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하는데 개발한 무인기의 기술경쟁력과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 한 말씀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습니다. 국내는 시장 규모를 떠나서, 국내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는 'Heritage'가 필요합니다. 국내 ‘Heritage’를 쌓는다면, 틸트로터나 무인 헬기 같은 것은 수출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이요? 이미 많은 나라에서 대한항공의 기술 수준을 알고 있습니다. 중고도 무인기는 미국과 이스라엘 외에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세계 3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고정익 형태인 사단 무인기도 활주로 필요 없이 야지에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몇몇 국가와 협의도 하고 있고요. 주위에서는 수출 협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우리나라 무인기 시장의 전망은? 무인기 시장의 활성화와 확대를 위해 정부의 무인기 활성화 정책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신다면?


무인기는 ICT 기술입니다. 이미 97%나 국산화 했고요. 우리나라 무인기 기술수준은 세계 7~8위권으로 보는데, 이는 첨단 무인 전투기에 적용되는 기술을 포함한 것입니다.


사단 무인기나 틸트로터 무인기 정도의 중형 무인기의 경우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과 비교하여도 별로 떨어질 것이 없다고 봅니다.


틸트로터 무인기는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기술입니다. 상품으로 출시할 경우 상당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을 업체에서 하기 힘드니 정부에서 개발 지원을 해주고, 시제품을 구매해서 활용해 준다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드론 비행 가능한 규제프리존 늘려야

  

   

Q. 무인기 기술개발과 생산에 있어서 애로 사항은?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해 정부에서는 미래성장동력이 될 드론 산업과 관련된 여러 가지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만, 여전히 비행제한이나 비행금지와 같은 다양한 규제가 드론 산업의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례로 드론 개발 및 제작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험비행장소 확충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전남(고흥)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지정 장소가 없는 실정입니다. 전국적으로 원활한 드론 비행이 가능한 규제 프리존을 도(道) 단위 별로 최소 한 곳 이상이 추가로 지정되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합니다.


또 안전이나 보안에 크게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현재 드론의 비행을 위해 준수해야 하는 여러 단계의 비행허가 절차나 관련 규제를 대폭 간소화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특히, 향후 미래 드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공공용이나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내수 진작 및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규제되고 있는 비가시권 비행이 가능하도록 공역 및 관제 관련한 규제성 기준이나 절차 개정이 긴요하다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드론 전문지 ‘아나드론’이 발간되었습니다. 받아 보신 소감과 평가를 솔직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편집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고 디자인이 세련된 고퀄리티의 드론 전문지로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 전문 월간지로서 드론 관련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을 좀 더 다루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드론 전문지로 자리 매김하는 동시에, 드론 마니아들과 일반 독자 간의 폭 넓은 소통과 드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확장시켜 나아가시기를 기대합니다.

       

       

         


WRITER 아나드론

대한민국 최초 드론 전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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