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호주서 추가 테스트 진행 예정
에어버스SE의 스파이 드론 제피르 S가 25일 23시간 57분 동안 날며, 최장 비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주요 외신은 제피르가 지난달 11일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비행 테스트를 한 결과 약 3주 동안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이는 제피르의 초기 프로토 타입인 ‘제피르7’가 지난 2015년 세운 기록 14일을 넘어선 결과입니다.
제피르는 25m(82피트) 길이 날개가 탑재된 고고도 장시간 체공 드론으로 무게는 약 75kg(165파운드)입니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은 탄소 섬유로 제작한 경량 구조로 사람 3명이 손으로 들고 날릴 수 있습니다.
이 드론은 콩코드, U2 스파이 비행기 마하3 SR-71 블랙버드 등과 같이 21km 상공에서 비행합니다.
특히 날개와 꼬리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비행하는 동안 스스로 리튬-황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오랜 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합니다.
제피르는 정보 감시 정찰(ISAR)에 특화되었으며, 이미 영국 공군(RAF)이 3대를 운영 중입니다.
에어버스는 올해 하반기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추가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