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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Jan 07. 2016

내게 맞는 드론 제조사는?

DJI / Parrot / Syma 그리고 3DR을 중심으로!


대체 드론을 어디서 사야 하는 거야?

드론스타팅을 찾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위와 같은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드론 제조사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인데요. 어떤 회사에서 어떤 성격의 드론을 만드는지 알면, 본인의 필요에 따라 탐색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게 맞는 드론 제조사’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총 3개의 회사를 다룰 건데요. DJI, 패럿(Parrot), 시마(Syma)가 그 주인공입니다. 선정 기준이 뭐냐구요? 매출액, 인지도, 상징성 등을 고려하여 제 마음대로 골랐습니다. 돌이 날아올 것 같지만 그래도 크게 이상한 선택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도...동의하시죠? 사랑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할까요? 





1. DJI


설립 : 2006년

주요기종 : 팬텀(Phantom), 인스파이어(Inspire)

홈페이지 : dji.com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대의 드론 제조사입니다. ‘드론계의 애플’로 불리며 중국 기업에 대한 모든 편견을 불식시킨 장본인이죠. DJI 드론의 특징은 저가형 모델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급형’ 딱지를 달고 나온 팬텀3 스탠다드도 100만원대이니 말 다 했죠.(팬텀3 스탠다드, 어떤 드론일까요?)


드론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이 참 어울리는데요. 팬텀이 아이폰(팬텀 시리즈 비교), 인스파이어가 아이패드(인스파이어란?)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겠죠?


111만원 짜리 보급형 보셨나요? 그게 저임.      사진=dji.com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 또한 뛰어난데요. 특히 ‘비행안정성(비행안정성이란?)’과 ‘촬영’이라는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비행안정성은 팬텀3의 듀얼 GPS로 대변됩니다. 미국의 GPS(GPS란?)와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 글로나스란?)를 동시에 적용한 것이죠.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다’는 웃지 못할 이유로 DJI 드론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입니다.


촬영 측면에서 보면, 팬텀3(팬텀3는 어떤 드론일까요?)와 인스파이어는 1080p~4K의 고화질 전용 카메라로 고프로(고프로란)* 같은 액션캠*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1080p란?, 4K란?)


* 고프로 - 너 정체가 뭐니?

* 저가형 액션캠 완전정복


사실 카메라 가격을 생각하면 DJI의 드론이 그렇게 비싼 게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

- 성능 좋은 촬영용 드론을 찾으시는 분

- 날리기 쉬운 드론을 찾으시는 분


※ 관련글

- 팬텀 구매 완전정복

- DJI 팬텀3를 지르려는 입문자가 알아야 할 5가지

- 팬텀3보다 저렴한 팬텀3, 팬텀3 스탠다드! 

- 새로 나온 촬영용 드론 팬텀3 4K, 뭐가 다를까?





2. 패럿


설립 : 1994년

주요기종 : 비밥(Bebop), 롤링스파이더(Rolling spider)

홈페이지 : parrot.com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오늘 소개하는 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패럿. 패럿은 원래 자동차 부품 업체인데요. 드론 산업에 뛰어들어서 대박을 낸 케이스죠. 


패럿 드론의 가장 큰 특징은 조종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기종이 ‘프리플라이트(Freeflight, 프리플라이트란?)’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종되기 때문인데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조종이 정말 쉽습니다. 

(스마트폰 조종, 독일까? 약일까?)


드론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조종을 금방 익힐 수 있죠.


하지만 반대급부로 조종의 손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비밥드론(비밥드론은 어떤 드론일까요?) 같은 경우 전용 조종기가 있긴 하지만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가격도 싸지 않구요.


패럿의 대표적인 미니드론 롤링스파이더.     사진=parrot.com


패럿의 주력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미니드론입니다. 대표작 롤링 스파이더(롤링스파이더는 어떤 드론일까요?)를 비롯하여 점핑 드론(Jumping drone), 에어본(Airborne), 하이드로포일(Hydrofoil) 등 다양한 미니드론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요.(패럿의 다양한 미니드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패럿의 미니드론은 가벼워서 다칠 염려가 적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좋습니다. 


패션 산업의 중심지인 프랑스의 기업답게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중국산 드론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앙증맞은 디자인과 뛰어난 색감을 자랑하는 패럿 드론을 추천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조종을 배우기 두려운 분들

- 디자인을 중시하는 분들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론을 찾는 분들


※ 관련글

- 패럿 비밥드론 - 좋아요 vs 안좋아요

- 비밥드론 vs 팬텀3 vs 아이리스

- 비밥드론2, 전작의 명성 이어갈까?

- 롤링 스파이더가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 3가지

- Parrot의 새로운 미니드론들 





3. 시마


설립 : 2008년

주요기종 : X5C, X8C

홈페이지 : symatoys.com


‘국민드론’ X5C를 만들어낸 회사입니다. (X5C, 국민드론인 이유는?)


시마드론의 장점을 3가지 꼽는다면 
‘첫째, 싸다! 둘째, 싸다!! 셋째, 싸다!!!’입니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부담없이 날릴 수 있고, 그러다보니 드론 입문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드론' X5C.     사진=symatoys.com


모르긴 몰라도 드론 애호가들 중에 절반 이상은 시마 드론으로 시작했거나 시마 드론을 날려 봤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저렴하다보니 대중적일 수밖에 없죠. 


제품군도 나름 다양합니다. 소형(X11)-중형(X5)-대형(X8) 라인을 모두 갖추고 있죠.(X5, X8, X11 시리즈 비교) 동일한 모델 내에서도 기능을 각각 달리 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구요. 전반적으로 촬영 기능이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X8 모델의 경우 팬텀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빼다 박아서 CX-20(CX-20은 어떤 드론일까요?)과 함께 ‘짭팬텀’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시마드론을 따라한 짝퉁이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마가 많이 컸네요.


※ 이런 분들께 추천

- 드론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


※ 관련글

- 시마 X5C - 국민드론인 이유는?

- 족집게 강사의 X5&X8 시리즈 비교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H12C vs X5SW





※ 3D로보틱스(3D robotics, 3DR)


설립 : 2009년

주요기종 : 솔로(Solo), 아이리스(Iris)

홈페이지 : 3drobotics.com


이 회사가 빠져서 의아함을 느낀 분들이 있을 텐데요. 드론 초보를 위한 사이트인 드론스타팅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우선 3D로보틱스가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롱테일(The long tail)현상'을 처음으로 지적했던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은 2007년 무렵 드론에 '꽂히게' 됩니다(롱테일 현상을 모르신다면 검색 고고). 그래서 ’DIY Drones'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죠. 여기서 멕시코 출신의 호르디 무뇨스(Jordi Munoz)를 만나 의기투합하면서 3D로보틱스를 창립하게 됩니다.


주절주절 역사를 늘어놓은 이유는 3D로보틱스의 정체성이 'DIY Drones'(DIY란?)의 핵심 가치인 ‘DIY와 오픈소스(Open source, 오픈소스란?)’로 대변되기 때문입니다. 


3D로보틱스에서 만들어지는 드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오픈소스예요.


사용자 입맛에 맞게 얼마든지 손을 댈 수가 있죠. 이런 자유로움이 3D로보틱스의 최고 강점인데, 사실 초보자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할 수 있죠.


만약 기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3D로보틱스의 드론을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한 가지 첨언하자면, 3D로보틱스의 드론은 고프로(고프로란?)와 궁합이 좋습니다. 자체 카메라를 개발하면서 독자노선을 선택한 DJI와 달리, 3D로보틱스는 고프로와 긴밀한 관례를 이어가고 있어요. 한국에서 정식발매를 선언한 솔로도 고프로에 최적화되어 있는 드론입니다.(솔로Solo, 어떤 드론일까요?)


* 고프로와 찰떡궁합인 드론 3가지


고프로를 위해 태어난 드론, 솔로.     사진=3drobotics.com


※ 이런 분들께 추천

- 소싯적에 과학상자 좀 갖고 놀았던 분

- 현재 고프로를 보유하신 분


※ 관련글

고프로 - 너 정체가 뭐니?

- 3DR 솔로(Solo) - 드디어 국내 상륙!

- 고프로와 찰떡궁합인 드론 3가지

- 비밥드론 vs 팬텀3 vs 아이리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그림 한 장으로 보여드립니다.




지금까지 드론 제조사들의 특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드론을 구매하실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봐도 도저히 모르겠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닥터드론을 찾으시길! 모르는 거 빼고 다 답변해 드린답니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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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rot의 새로운 미니드론들 

- 족집게 강사의 X5&X8 시리즈 비교

- 3DR 솔로(Solo) - 드디어 국내 상륙!


초보자를 위한 드론 입문용 사이트, 드론스타팅

www.dronestar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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