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도 똑똑한 지능형 촬영 드론 '아이버블'
프랑스 노틸로플러스가 이달 중순 지능형 수중 드론을 출시합니다. 이름은 ‘아이버블(iBubble)’입니다.
노틸로플러스는 자율 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수중 드론 ‘아이버블’을 이달 중순부터 출고할 예정으로 가격은 4천99달러(한화 약 459만 원)라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다음 출고는 내년 1월로 예정되어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버블은 최첨단 장애물 회피 시스템을 갖춘 촬영용 수중 드론입니다. 따라가기(Follow), 원 그리기(Circle), 돌아오기(Come), 머물기(Stay), 다이빙(Dive) 등 다양한 촬영 시나리오를 탑재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가기를 선택하면 일종의 셀프 카메라처럼 이용자 주위를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식입니다.
아이버블은 스마트 컨트롤러 겸 송신기를 장착한 이용자로부터 최대 25m 떨어져 있어도 작동합니다. 추적거리는 1~20m 사이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버블을 직접 손으로 들고 촬영하거나 케이블로 연결해 조정하며 원격 카메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 사양인 익스플로러 팩에는 60m 케이블이 포함됩니다. 지상에서는 iOS,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조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드론은 최대 60m 수심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1.5m/초의 속도로 약 1시간 작동합니다. 교체 가능한 배터리가 완충되기까지는 2.5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수중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수면으로 떠올라 복구합니다.
단, 아이버블에는 카메라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고프로 히어로3 이상의 카메라를 따로 구입해 설치해야 합니다.
노틸로플러스 측은 “아이버블은 첨단 인공 지능 시스템을 갖춰 완전한 자율성과 자기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며 “과학 연구, 레저 활동, 수중 인프라 조사 및 해운 시장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