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접어 형태를 변형하는 드론
좁은 공간에서는 비행이 어려운 드론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바로 접이식 드론입니다.
뉴아틀라스 등 주요 외신인 스위스 취리히대학과 스위스연구그룹 EPFL이 협력을 통해 날개를 접어 좁은 공간에서도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이 드론은 기본적인 쿼드콥터 드론입니다. 평상시에는 4개의 프로펠러 암이 기본적인 X자 형태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좁은 수직 공간 통과해야 할 때는 되면 앞쪽의 프로펠러 암 2개가 앞으로, 뒤쪽의 프로펠러 암 2개가 뒤로 접혀 드론 크기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좁은 수평 공간을 비행해야 할 때는 모든 프로펠러 암을 한쪽으로 접어 크기를 최소화합니다. 앞쪽 프로펠러 암을 양옆으로 접어 검사하고자 하는 물건에 더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앞쪽 프로펠러 암을 접어 물건을 쥐는 것도 가능합니다.
4개의 프로펠러 암은 각각의 서브 모터에 의해 독립적으로 움직입니다. 서브 모터들은 온보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 원격 제어됩니다. 또한, 각 프로펠러의 힘은 드론이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해당 드론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붕괴한 건물 등 위험한 장소를 검사하는 데 이 드론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