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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Dec 12. 2019

주목할 만한 물류 드론 스타트업

물류 드론 스타트업 소개

관심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의 깊게 살펴 앞길을 헤아리는 일이 더 필요하다.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기 개발을 통해 새로운 블루 오션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드론 스타트업이, 그들을 주목하고 있는 이들에게 내놓는 주문이다. 4차 산업혁명이 내어놓은 앞길을 선점하려는 물류 드론 스타트업의 활동에 주목해야 할 이유를 미래 시장의 유망함으로만 찾지 말라는 당부이기도 하다.

  

  

물류 드론 스타트업은 이미 오래 전에 더 많은 미래 가능성을 채굴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으로 뛰어 들었다. 다양한 물류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유력한 물류 드론 스타트업을 살펴보자.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떠오르는 아마존, 구글, DHL, UPS 등의 거대 기업과 나란히 최근 물류 드론 산업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신생 기업들이 있다.

  

  


  

DroneScan

  

남아프리카에서 출발한 DroneScan은 드론이 스캔한 품목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트럭, 지게차, 리프트와 같은 전통적인 물류 방법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들의 물류 드론은 항공촬영으로 데이터를 캡처할 수 있으며 작업자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전달한다. 작업자가 직접 올라가서 수동으로 상품 바코드를 확인하고 스캔하던 기존의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었으며, 무엇보다 위험했다. 드론스캔은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제품 상태를 점검하거나 팔레트의 내용물을 쉽게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시간을 절약하고, 물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수신된 데이터를 창고 작업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창고에서 수행되는 일상적인 작업(바코드 스캔, 재고 확인, 필수 품목 수집, 재고 최적화를 위한 최적의 경로 매핑)을 작업자에게 전달해 재고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도 드론의 몫이다. 검사 속도를 높이고 작업자의 실수 가능성을 제거해 배송 품목을 준비할 때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Archon

  

이탈리아의 물류 드론 스타트업인 Archon은 장거리 VTOL 시스템, UAV 도킹 충전 스테이션(UAV Docking Recharge Station) 자율탐색이 가능한 로봇인 Rover를 생산하고 있다. 장거리 하이브리드 드론은 최대 40km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드론 모드와 비행기 모드로 변형이 가능하며 드론 모드로 사용할 경우 약 20분, 비행기 모드로는 약 60분 비행이 가능하다. UAV 도킹 충전 스테이션은 드론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준다.

  

  

건물 위나 평평한 땅 위에 설치가 가능하다. 다양한 크기의 드론과 로버를 도킹시킬 수 있도록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의할 수 있다. 충전 스테이션에 들어간 드론은 30분의 충전시간만 거치면 다시 비행이 가능해진다. 장거리 드론 배송을 할 때, 드론의 중간 점검 및 배터리 충전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LTE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연결이 끊어진 드론을 네트워크에 다시 연결하도록 도와주는 서버 역할도 가능하다.



Rover는 물류창고와 같은 시설 검사 및 감시와 같은 실내 활동에 특화되어 있는 자유주행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 탐색, 카메라 및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Time of Flight) 센서를 사용해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스스로 회피한다. 기존에 사람이 해오던 창고 검사 및 감시업무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신할 수 있다. Rover가 실시하는 모니터링을 통해 지붕 누출, 선반 불안정성, 상품 배달 위치의 식별, 창고 근처 위험요소 관찰 임무를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Hubvery

  

미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Hubvery는 고객이 전화 또는 웹 사이트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드론의 배송시기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드론은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해 배송 목적지에 가장 가까운 경로를 찾아서 배송한다. 그렇다고 Hubvery의 배송시스템이 드론만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드론을 싣고 다니는 트럭에서 실시간 주문을 받아 목적지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뒤에 마지막 배송을 드론이 마무리하는 방식도 사용한다.

  

  

Hubvery가 투자한 드론 충전 모바일 스테이션은 HUBS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 중에 드론 배터리를 충전하며 통신, 데이터 공유, 실시간 배송 드론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구매자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주문이 가능한 앱을 통해 주문 받는다. 또한 주문과 동시에 드론 배송을 시작해 단시간 내에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Drone Delivery Canada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본사를 둔 Drone Delivery Canada는 캐나다 내에서 상업적으로 가능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설계, 개발 및 구현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대부분의 물류 드론은 다량의 택배를 배달하는 드론이 아니라 단일한 음식, 우편물, 의약품 같은 가벼운 무게를 가진 물품을 배달하는 택배 드론을 개발하고 테스트해왔다. 하지만 Drone Delivery Canada는 최근 무거운 화물을 먼 거리에 배달하는 더 콘도르(The Condor)를 2019년 3월에 발표했다.

  

  

새로 개발한 차세대 택배 드론 더 콘도르(The Condor)는 길이 6.7m, 폭 1.6m, 높이 2.2m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약 6m 날개를 장착하고 있다. 최대 50파운드(약 22kg)의 화물을 싣고 시속 50km 속도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러 화물을 한 번에 실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탑재부에는 약 1.5m 크기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급격히 성장하는 전자 상거래 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여러 화물을 한 번에 실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드론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창의적인 신산업은 물론, 물류기술의 발굴이나 개발과 분리될 수 없다. 따라서 전통 물류산업을 첨단 물류산업으로 탈바꿈되도록 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 지점에서 드론을 활용한 물류와 배송이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드론 산업은 오늘도 산업화와 규격화를 동시에 진행하기에 여념이 없다. 물류 드론 스타트업이 특정한 틈새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그들 자신의 존재를 개척해가고 있다.

  

  


WRITER 아나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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