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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May 26. 2016

첫돌 맞은 드론스타팅, 1년 간의 기록

초보자를 위한 드론 전문 웹진, 드론스타팅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2015년 5월 24일, 인터넷 사이트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은 ‘드론스타팅(Dronestarting)'. 언론에서는 드론이 대세라고 매일같이 보도하지만, 막상 초보자가 정보를 얻을 만한 곳은 별로 없는 시기였죠.


마땅한 곳이 없어? 그럼 우리가 만들자!

그렇게 조금은 무모한 방식으로 드론스타팅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종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드론을 사면 좋을지, 어디서 구매를 하면 되는지......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주제로 한 편 두 편 기사를 써 나갔습니다. 하지만 쓰는 사람조차 드론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를 그러모아 쓰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쓰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여 어느덧 드론스타팅이 1주년을 맞았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정말 감개가 무량하네요. 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0주년 특집방송’을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드론스타팅에서도 1주년을 맞아 특집기사를 준비했는데요. 명색이 특집인만큼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1. 기사 조회수 BEST 5


드론스타팅에 게재된 기사는 총 153개입니다. 하나같이 주옥같은 명품기사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친구들이 있죠. 가장 많은 분들이 본 기사 5개를 선정했습니다. 조회수는 5월 23일 기준입니다.



① 가격대별 드론 총정리(68048회)

대망의 1위는 <가격대별 드론 총정리>가 차지했습니다. 드론스타팅에서 다룬 모든 드론의 가격을 한데 모아 정리한 기사죠. 올 1월에 게재됐기 때문에 누적 조회수에서 불리할 수도 있었는데요. 비교적 큰 차이로 무난히 왕좌에 올랐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가격’이라는 소재에 어마어마한 ‘정성’을 버무려 작성했고, 독자 분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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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첫 드론을 위한 조종 가이드(62153회)

영원한 스테디셀러, <첫 드론을 위한 조종 가이드>가 2위에 올랐습니다. 드론스타팅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사라고 볼 수 있겠죠. 드론의 기본적인 작동 방법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드론 입문을 드론스타팅과 함께하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이 기사를 정독하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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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시마 x5c – 국민드론인 이유는?(39570회)

<시마 x5c – 국민드론인 이유는?>이 3위입니다. 드론스타팅이 겨냥한 주요 독자는 초보자이고, 초보자들은 입문용드론을 찾으며, 입문용드론으로는 시마 제품이 대표적이니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X5C'의 인기에는 드론스타팅도 한몫 했을 걸로 보이는데요. 시마에서 공로패라도 하나 보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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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족집게 강사의 X5&X8 시리즈 비교(34699회)

시마의 위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시캠더실에헤’라는 저만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던 <족집게 강사의 X5&X8 시리즈 비교>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시마(Syma)가 워낙 비슷비슷한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통에 혼란스러웠는데요. 정리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반응이 좋았던 걸 보니 저만 헷갈렸던 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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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드론 호버링 (Hovering) 하는 방법(33538회)

드론을 제자리에 띄우는 호버링(Hovering)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호버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조종 연습은 언감생심이며, 드론의 성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드론 호버링하는 방법>이 5위에 올랐다는 사실만 봐도 호버링의 중요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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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연 있는 기사 BEST 5


인기가 많고 적음과는 별개로, 얽힌 사연 때문에 유난히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습니다. 1주년을 맞아 ‘사연 있는 기사’ 5가지를 선정했습니다.



① CX-20 VS X380 실사용 비교

아직까지 드론스타팅에서 유일하게 외부 필진에 의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해박한 드론 지식을 자랑하는 열혈청년 이성훈 님이 작성했는데요. 초안이 무려 A4용지 20장 분량이었습니다. 그 열정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죠. 이런 훈훈한 사연과 별개로 기사 자체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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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셀카드론 2015 신제품 4종 비교

요즘은 시들해졌지만, 한때 팔로미 기능을 앞세운 ‘셀카드론’이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셀카드론 2015 신제품 4종 비교>는 그런 추세에 발맞춰 쓴 기사죠. 이 기사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헥소플러스(Hexo+)' 담당자 때문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담당자와 꽤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받았는데요. 제품 얘기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특히 메르스가 유행할 때 걱정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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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홍세화 바이로봇 이사 인터뷰

드론스타팅의 첫 인터뷰 기사입니다. 바이로봇(Byrobot)드론파이터(Dronefighter)는 이미 유명했고, 상대적으로 드론스타팅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 때였죠. 그래서 인터뷰 성사가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아주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1시간 이상 진행된 긴 인터뷰를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의 현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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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도전! 한강에서 비행승인 받기

<도전! 한강에서 비행승인 받기>는 단일 기사 중 작성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최종적으로 비행을 승인받는 데 26일이나 걸렸기 때문이죠. 저의 ‘삽질’과 수도방위사령부의 훈련 일정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만 했습니다. 물론 고생했다는 독자 분들의 댓글을 보자 고통을 싹 잊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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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드론 사업을 위한 법지식 시리즈

처음에 이 기사를 기획할 때, 세 편짜리 시리즈가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깨달았습니다.

잘못 건드렸구나!

앞으로 살아가면서 법조문을 그렇게 열심히 볼 날이 또 올까요? 기사를 쓰면서 판·검사와 변호사의 위대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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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정적 순간들


지난 1년 간 드론스타팅에는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라고 하니 뭔가 어두워 보이지만 대개 좋은 소식들이었죠. 드론스타팅의 발전사(史)에서 의미 있는 순간들을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SNS 페이지 오픈


자체적으로 추산하고 있는 드론스타팅의 매력포인트약 184가지 정도 되는데요. 그 중 첫손으로 꼽을 만한 것이 바로 ‘소통’입니다. 독자 분들의 질문이나 댓글에 최대한 빨리, 그리고 성심성의껏 대응하고 있죠.


소통을 위한 드론스타팅의 노력은 사이트 밖에서도 이루어졌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드론스타팅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SNS 페이지를 전격 개설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가 대표적인데요. SNS 페이지에서 드론스타팅의 모든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직도 가입하지 않으셨다고요?
괜찮습니다, 지금 하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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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바로가기

카카오스토리 바로가기



② 첫 포털 메인 장식


대한민국 IT업계의 두 거인, 네이버카카오. 두 곳에서는 지금 이 순간도 어마어마한 양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메인화면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하죠. 하지만 드론스타팅은 그 무지막지한 경쟁을 뚫어냈습니다. 작년 8월 카카오채널 메인화면에 <이렇게 다양해? 드론의 종류>라는 제목으로 드론스타팅의 <드론의 종류 & 대표제품 추천> 기사가 게재된 것이죠.


역사적인 첫 메인 등극.


원래 처음이 가장 어렵다고들 하죠.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자 메인화면을 장식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 가파른데요. 1월 1일부터 5월 23일까지 총 38회 메인화면에 올랐습니다.



③ 드론스타팅 시작페이지 오픈

드론 마니아들은 바쁩니다. 신제품 소식도 봐야 하고, DIY 정보도 얻어야 하고, 드론 사진과 영상도 감상해야 하죠. 그런데 드론 관련 사이트는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불편, 누가 해결해줄까요? 역시 드론스타팅이 나서야겠죠?


그렇게 드론스타팅 시작페이지가 만들어졌습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유명 드론 사이트를 한데 모아 주제별로 분류했죠. 화면 우측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배치하여, 드론스타팅의 최신 소식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정말 돋보이지 않나요?


시작페이지 바로가기



④ 테크&비즈 섹션 신설


드론스타팅은 초보자를 주요 독자로 상정하고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접속자의 구성도 다양해졌죠. 그 중에는 현재 드론 관련업에 종사하고 계시거나, 향후 드론 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이전까지 제공했던 것과는 다른 정보가 필요하겠죠? 고민 끝에 드론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업 동향을 전하는 ‘테크&비즈’라는 이름의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이 섹션의 신설을 통해, 드론스타팅은 생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독자를 아우를 수 있게 됐습니다.


테크&비즈 섹션 바로가기




1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고프로'가 뭔지도 몰랐던 드론 무식자는 심심찮게 전문가 소리를 듣게 됐고, 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면 드론스타팅 기사가 떠서 헛웃음을 짓는 경우가 많아졌죠. 이렇게 환경이 바뀔수록 중요한 것이 바로 초심입니다.


독자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가장 쉬운 방식으로 전하겠다는 처음의 그 다짐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드론스타팅에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족인데 엄청 중요한 사족

드론스타팅은 1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이벤트 응모하시고 상품 받아가세요!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초보자를 위한 드론 전문 웹진, 드론스타팅!

http://www.dronestar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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