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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설렘.

누구나 한 번쯤- 삿포로(일본 북해도)

by 좀쉬땅나무

지난 9월 말 코로나 이후로 너무 오랜만에 해외여행이 내게 찾아왔다.


어릴 때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을 좋아했던 나는 이런 것들이 가득하고 볼거리가 많으며 가까운 일본을 꼭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일본을 갈 기회가 많지 않았고 매번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며 소망으로 간직한 여행지 중 한 곳이었다.


그러던 내게 일본 여행은 언니의 비행기 표 특가 검색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다가왔다.

특가로 삿포로가 떴다는 말과 함께 그날 바로 예매가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한 달 반 뒤인 9월 말.

나는 가보고 싶었던 일본을 가게 된다...!!


일본 여행지 결정권은 언니와 엄마에게 있었기에 나는 따라가기에 그리고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기에 일부러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KakaoTalk_20241215_002136277.jpg 오랜만에 만나 공항의 새벽하늘

사실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엄마, 언니, 나 모두에게 오랜만의 여행이기에 다들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떠나는 9시 비행기는 새벽 5시에 1시간 지연 문자와 함께 늦춰졌다.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 공항에 거의 도착하면 나오는 영종대교는 언제 봐도 반갑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갈 때 설렘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여유 있게 도착한 공항. 순조롭게 짐을 부치고 출국장 게이트로 향했다. 여행의 시작은 잠바주스로!


공항에 가기 전부터 잠바주스를 먹게 다며 얘기해 왔고 위치도 내가 가는 출국장 끝쪽에 있어 완벽했다.

달달함으로 피곤함을 달래며 창밖으로 보이는 내가 타게 될 비행기의 준비과정을 관찰했다.

그리고 마침내 탑승 시작!


드디어 일본으로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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