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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리 Sep 28. 2021

흑과 백 사이, 찬란한 아름다움

아구스c3, 포마팬100

필름 카메라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있다. 자동카메라에서 완전 수동식 기계 카메라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손으로 더듬어가며 사진에 담고 있다.

기계식 카메라 아구스c3로 처음 담아본 풍경들.   레버를 장전하고 거리를 조절하고, 조리개 값을 맞추고 찰칵. 그리고 필름을 넘기기까지 전부 하나하나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이 노동에 가깝긴 하다.


대상과의 거리를 눈대중으로 가늠하고 레인지파인더를 맞춰도 조리개 값이 부족한 탓에 깊게 담기지 않았다. 현상한 후에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보며 다음번에는 좀 더 보완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코니카 c35ef, 켄트미어 400

목측식 카메라인 코니카 c35ef. 대상과의 거리만 조절하면 노출은 알아서 맞춰주기 때문에 스냅숏 촬영에 적합하다. 나름 기계식 필름 똑딱이 느낌.


마침 바다에 나갈 일이 있어 배를 타고 조금 나오다 보니 윤슬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어 열심히 담았던 사진 중 운이 좋게 잘 나온 한 장.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서 모든 컷들을 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인스타그램 @film_on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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