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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유가 Oct 05. 2018

라스베가스 #쇼핑

    베가스는 쇼핑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호텔들이 줄지어 있는 메인 스트리트에도 쇼핑할 곳이 매우 많고, 북쪽과 남쪽으로 아울렛이 하나씩 자리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울렛으로 쇼핑을 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쇼핑에 관심이 없고, 쇼핑 가서 돈 쓰느니 카지노에서 돈을 쓰겠다며 호텔 카지노에 앉아 게임을 했다.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를 돌아다니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가게에는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기념품을 몇 개 구입하였다.


# 코카콜라

    같이 갔던 일행 중 한 명이 코카콜라 광팬인 바람에 여기저기 많이도 둘러보았다. 건물 크기로 세워져 있는 코카콜라 병 모양의 구조물은 엘리베이터이다. 건물 안의 상점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것이라 타볼 수는 있긴 한데 꼭 타야 되나 싶긴 했다. (코카콜라 광팬인 분이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하여 타보긴 했는데... 절레절레...) 이 엘리베이터가 밖에서 보면 코카콜라 병 모양이어서 꽤나 멋있다.

    코카콜라의 캔과 병뚜껑 등으로 재활용해서 만든 기념품들. 각종 피규어와 가방, 지갑, 열쇠고리 등이 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좋은 취지의 물건들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싶지가 않다. 

    사고 싶었던 캔 모양 병 모양의 저금통과 다국어로 코카콜라라고 적혀있는 야구공. 결국 저금통은 가장 큰 사이즈로 샀는데 캐리어에 넣을 때 후회했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코카콜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나는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고 싶지 않았지만, 코카콜라 광팬과 탄산음료 광팬 둘이서 다 맛보고 싶다며 16잔 샘플러를 시켰다.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료라는데 정말 이상한 맛도 많아서 결국 마지막엔 가위바위보 해서 벌칙으로 마셨다.


# 허쉬 초콜릿

    외관은 허쉬 초콜릿과 키세스로 장식이 되어 있다. 1층에는 허쉬 초콜릿으로 만든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고 2층에는 트위즐러로 만든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다. 벌레 꼬일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엠엔엠

    벽을 빙둘러 다양한 엠엔엠 초콜릿 기둥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볼만했다. 갖가지 피규어들도 많아 사진 찍기도 좋다.

    커스텀 기계가 있었는데 원하는 엠엔엠 초콜릿을 원하는 양만큼 가져와서 기계에 붓고 원하는 이니셜이나 마크를 선택하면 자기가 넣은 엠엔엠 초콜릿에 자기가 고른 이니셜이나 마크가 찍혀서 나온다. 신기하긴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해보지는 않았다.


# 비누 샵

    걷다가 발견한 비누 샵. 사실 처음 보았을 때는 베이커리라고 생각했다. 베가스에서 며칠 지내고 보니 이 매장은 여러 호텔에 입점해 있어 어딜 가나 눈에 띄곤 했다. 가격은 비싸지만 예쁘고 향이 좋아 선물용으로 괜찮을 듯싶어 몇 개 구입했다. 곧 샌프란 시스코에도 가게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아무튼 꽤나 신기한 모양의 비누나 오일 밤, 스크럽 제품들이 많아서 구경할 맛이 있었다. 바디로션의 경우는 향을 커스텀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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