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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유가 Jul 14. 2018

뉴올리언스 여행 #분위기

거리의 이미지들


메인 거리를 지나다니는 빨간색 트램.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를 연상시켰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마약 캔디를 파는 봉고차. 

하나 사 먹어볼까 말까 매일 고민했지만 결국 먹어 보지 못했다. 

나란 인간 소심하기 그지없다.



걸어가다 발견한 멋진 갤러리. 

재밌는 화가 아저씨와 애완견이 살고 있었다. 

뉴올리언스 사람들은 다들 흥이 넘치고 기운이 끓어오르는 느낌이다. 

첫날 만난 택시 아저씨도 그렇고, 여기서 만난 화가 아저씨도 다들 재밌는 얘기를 끊임없이 하신다. 

사방에 걸린 멋진 그림들과 수다쟁이 화가 아저씨, 정말 재밌는 곳이었다.



재밌는 시가 바도 발견했다. 

인디언 아저씨가 서있는 곳에 'ADULT DAYCARE'라고 쓰여있는 곳. 

위트 넘친다. (나도 남아 보고 싶었다...)



힙합 전사들의 길거리 공연. 

필수는 아니지만 공연비로는 $10을 내었다. 

뒤 쪽으로 관광객을 기다리는 마차들이 보인다.



프렌치 마켓 입구에 있던 트럼프 지지자 미국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확실히 미국의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되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것은 나쁘다고 본다.

백인 우월주의 문구라든가, 힐러리가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욕이나 표현들로 그 사람을 깎아내린 점

등으로 이 할아버지를 보았을 때 눈살이 찌푸려졌다. 



엄청난 기계소리를 내며 도로를 활보하던 클래식 카.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거리의 시인들.

멋진 타이핑 기계로 타닥타닥 소리를 내면서 즉석에서 시를 써주는 예술가였다.

그야말로 한량이 따로 없는데 꿈의 직업 같아 보여 멋있었다.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 앞에 있는 예술가들.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도 있고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 활기가 넘치는 거리.



재즈 거리 공연.

골목 어딜 가나 각기 다른 특징과 분위기를 가진 재즈 밴드가 있어 도시 전체가 흥겨웠다.



마디그라 퍼레이드.

....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버드와이저 광고였다.

어쩐지 마디그라 축제 시작 전인데 웬 퍼레이드인가 했다.ㅋㅋ

축제 2주 전부터 온 도시가 이미 마디그라 분위기여서 재밌게 놀긴 했다.



길 가다 만난 중고 서점.

신기한 것들이 가득해 구경하다가 공항 가는 시간에 늦을 뻔했다.

오래된 신문을 파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100년도 전의 신문인 점도 놀라웠지만 가격도 놀라웠다.



공항에서도 보이는 재즈 사랑.

엄청나게 큰 동상.

공항 한쪽에는 재즈에 관한 설명과 뉴올리언스 재즈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가 있었다.

많은 사진들 속에 루이 암스트롱도 보였다.



여기저기 보이는 마디그라의 흔적

핫소스며 감자칩이 마디그라 버전으로 나오는가 하면 트리도 노랑, 초록, 보라색으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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