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과 수탉

직장인을 위한 이솝 우화

몇 명의 도둑들이 어떤 집에 침입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수탉 한 마리가 전부였다. 그들은 수탉을 훔쳤고, 최대한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났다. 아지트에 도착하자, 도둑들은 수탉을 죽일 준비를 했다. 그러자, 수탉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말했다.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저는 사람들에게 무척 이로운 존재입니다. 저는 한밤 중에 울어서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자 도둑들이 대답했다.

"그래서 너를 더 죽여야 하는 거야. 네가 이웃들을 깨우면, 우리 일이 완전히 끝장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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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탉은 자신의 이로움을 어필해서 목숨을 구하고자 했지만, 오히려 죽음을 더 재촉한 결과가 되었다. 그것은, 수탉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상대방의 이해관계다. 특히,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행동을 촉구하면서 자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래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커뮤니케이션의 실패를 겪는다.

유능한 영업사원은 고객의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한다. 유능한 강사는 청중이 공감하는 사건이나 사실로부터 강연을 시작한다. 옳은 것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