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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Dec 13. 2017

회사생활 조금 덜 힘들게 하는 법

상담을 하다 보면 계속 받는 질문들이 있다. 질문의 배경은 달라도 핵심은 특히 인간관계이다. 특히 직장인들 상담 Top3 중 하나는 다름아닌 상사/선배와의 인간관계 때문에 오는 괴로움이다. 나도 직장생활을 할 때 정말 싫어하는 상사가 하나 있었다. 그냥 얼굴도 보기 싫었다. 어느 정도로 싫었냐면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 앞에 그 사람이 있으면 나는 조용히 계단으로 올라갔다. 


그래서 내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점이 “일은 힘들어도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지는 말자”이다. 사실 어딜 가도 “미친놈”은 있다. 나는 종종 우스갯소리로 세계 3대 보존 법칙 중에 하나로 “미친놈 보존”의 법칙을 언급하고는 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그 똘아이 상사에서 도망칠 해답을 얻기를 위해서 이 글을 클릭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나쁜 사람이 진짜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사실 부서를 바꾸던 퇴사를 하는 게 좋은 방법일 확률이 높다. (사실 그런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글의 제목이 “회사생활 조금 덜 힘들게 하는 법”이다. 이 글에서는 “조금 덜”에 방점을 찍고 조언을 주고자 한다. 사실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회사생활의 약간의 쾌적함을 더 얻을 수가 있다. 앞에서 우리는 회사생활이 힘든 이유를 인간관계에서 찾았다. 단어를 잘 살펴보자. 문제는 “인간”과 “관계”에서 파생되었다. 안타깝지만 “인간”을 어떻게 할 방법은 없다. (인간적으로 나쁜 생각은 하지 말자….) 그렇다면 우리는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 업무적 관계는 끊어 낼 수 없지만, 정서적 관계는 끊어낼 방법이 존재한다. 바로 감정 분리. 


사실 생각처럼 쉽게 일과 감정이 분리되지는 않지만 전혀 몰랐던 것이랑 의식하고 시도하는 것이랑은 확연한 차이가 발생한다. 내가 회사를 다닐 때 대부분의 동료는 직장상사가 말만 해도 반자동적으로 짜증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합리적인 일을 지시 받아도 상대적으로 더 하기가 싫고 그게 누적이 되니 실수가 나오고 또 관계가 틀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우선은 "일은 일이다"라는 태도로 관계에서 오는 신호에서 일만 받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상담을 하면서 이 조언을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모두가 이 방법으로 관계의 지옥에서 탈출 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의식적으로 감정 분리를 해냄으로써 생각보다 스트레스 수치를 확 낮출 수가 있었다. 


그리고 몇몇 친구는 더 엄청난 발전을 만들어낸 경우가 있었다. 감정의 분리가 메타인지 향상으로 연결되어서 생각보다 자신의 업무능력이 낮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는 통제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경우이다. 실제로 퇴사까지 고민했던 친구는 이렇게 감정 분리를 하고 메타인지를 향상시킨 다음부터 정말로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내가 서점투어 때 찾아와서 간증(?)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나는 현실을 알고 있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끝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도처에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그럴 때는 준비해서 새로운 곳으로 나와야 한다. 하지마 쉽지 않다. 능력이 되면 여기저기 옮길 수 있겠지만 마음대도 되지 않는다. 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업무능력 혹은 학습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런 고민이 있는 사람은 아래 링크된 강의인 “입사 후 숨이 막히는 신입사원에게” 강의를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두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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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일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또 우리는 그런 일에 대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일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제대로 그리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취월장>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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