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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Mar 12. 2018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을 돌아봐도 그렇고, 정말 많은 성공 혹은 성장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봐도 결론은 거의 비슷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인생의 전환점을 발견했고, 또 운 좋게 그 감정과 결심이 지속되어서 임계점이 넘는 성취를 만들었다.

기술의 발달에는 명암이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은 그 명암이 더욱 분명하다. 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는 반면에 어떤 이들은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 나온 세상에 갇혀있는 것 마냥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SNS 세상에 빠져있다.

마음 같으면 언제나 좋은 작용만 있고 부작용은 없으면 좋겠지만 모든 변화에는 부작용이 항상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럴수록 핵심과 본질을 관통하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회사 “체인지 그라운드”를 통해 유튜브에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그리고 교양관련 컨텐츠를 업로드 하기 시작했다.

사실 맨 처음 유튜브 사업 모델을 고민을 할 때는 어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정치에 관련된 컨텐츠를 올리려고 했었다. 랜덤 계정을 만들어서 실험적으로 이슈 및 시사적인 컨텐츠, 오락적인 컨텐츠 그리고 자기계발 및 교양 컨텐츠에 똑같은 광고를 집행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압도적으로 이슈와 오락적인 컨텐츠에 반응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하려고 했을 때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집필한 <일취월장>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동기의 핵심인 즐거움, 의미, 성장 관점에 전혀 의욕이 생기질 않았다.

그래서 유튜브도 조금은 느리고 시장이 많이 작겠지만, 기존에 우리가 페이스북에서 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변할 수 있는 더 나아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컨텐츠를 업로드 하기로 결정을 했다. 여전히 유명 BJ 분들에 비하면 그 성장속도가 턱없이 느리고 반응률도 낮지만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으며 체인지 그라운드 유튜브는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특성상 ‘잔소리 및 쓴소리’ 컨텐츠르 많지만 ‘좋아요 vs 싫어요’ 비율이 97%로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사실 놀랍다.)

내가 원래 작가이기도 하고 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예전에 나는 출퇴근/등하교 길에 가능하다면 독서를 하라고 꾸준하게 조언을 했었다. 지금도 그 의견에는 변함은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지럼증 때문에 아예 차에서 책을 못 읽는 분들도 많고 또 전철이나 버스에서 서서 가면 책 읽기는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책을 읽으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책 읽기가 힘든 분들은 ‘체인지 그라운드’ 유튜브를 구독하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정말 많은 분들께 좋은 정보를 드리고 싶어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 보통의 채널이 일주일에 많으면 3~4개 컨텐츠가 올라 올 때 우리는 일주일에 최소 21개의 컨텐츠가 올라온다. 주제도 다양하고 그 이야기 전개 또한 재미있다.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유튜브 때문에 나 (혹은 고영성 작가님)을 알게 되어서 지식을 얻고 동기부여를 받아서 결국 독서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삶의 긍정적 변화까지 만들어 냈다는 분들의 메일을 자주 받는다. 이런 메일을 받을 때 마다 그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말로 다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감사하다고 메일을 주시지만 그런 변화의 간증(?)을 목격함으로써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 것 같아서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다. 이런 관계를 윈윈이라고 하고 서로 힘이 되어서 함께 어제보다 더 훌륭해지는 작용을 나는 진정한 시너지라고 정의하고 싶다. 감사의 메일을 많이 받지만 특히 이렇게 한 40살이 된 어떻게 보면 인생의 모멘텀이 충분히 커서 바뀌기 힘들 것 같은 분들의 감사의 메일을 받을 때면 정말 울컥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정말 미친 듯이 꾸준하게 컨텐츠를 업로드하여 어디선가 변화를 갈망하는 그 누군가에게 작은 기회와 계기가 되고 싶다. 우리는 그렇게 함께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