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박사 May 16. 2018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는 법

언제나 가장 많이 듣는 말: "그건 안될 것 같은데!"

현재 여러가지 일을 정말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 운이 좋게 원하는 것과 해야하는 일의 교집합 구간에서 일할 수 있는 덕업일치를 이뤘기 때문에 요즘은 그 내 인생 그 어느 때보다 매 순간이 즐겁고 또 동시에 감사하다.

여러가지 회사 프로젝트 중에 내가 정말로 신경을 쓰는 부분은 유튜브 채널의 성장이다. 기존의 우리고 알고 있는 미디어는 그 영향력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단일 미디어로는 기존 방송이 가장 영향력이 크다.) 그 말은 세상과 소통하는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새롭게 등장한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사람은 더 많은 가능성과 접점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유튜브 및 다른 SNS의 채널 확장에 정말 영혼을 걸고 일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사실 자극적이고 재미 중심의 컨텐츠가 주류인 유튜브에서 자기계발 관련 컨텐츠로 채널을 확장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도전하고 쉽지만 게임 및 먹방같은 예능 채널에 비하여 두각을 나타내는 채널은 거의 없다. 그렇게 비즈니스 환경이 척박하다고 해서 세파의 휩쓸려 그냥 죽은 고기처럼 떠내려가는 것은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나는 정말 우리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죽어라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시도했고, 올 해 초에 10만 구독자와 함께 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주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채널에게 주어지는 실버 플레이 버튼이 회사로 도착했다. (내가 없을 때 회사에 도착했는데 고작가님께서 영준이 없을 때는 뜯으면 안된다고 직원들에게 개봉도 못하게 했다. 다음주에 맛있는 일식 정식 점심으로 먹으로 가면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개봉할 예정이다!^^)

(감동....ㅜㅜ)

우리는 자기계발 뿐만 아니라 일반 채널에 비교해서도 엄청 빠르게 성장하는 채널 중에 하나이다. 나는 언제나 힘들지만 어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을 병적으로 좋아한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키우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조언을 들었다. 아쉽지만 좋은 조언을 해주는 분들을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잘 모르는데 내가 순전히 질문을 하기 위해 방문했던 분들 중에는 우리에게 비아냥 섞인 가짜 위로를 보내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멘트 중에 하나는 내가 2017년 넘어가기 전에 10만 구독자 달성하겠다고 하니까 (그 때는 10월이었고 우리는 아마 3~4만 구독자와 함께 할 때 였을 것이다.) "화이팅! 꼭 실버 플레이버튼 받으세요~!"였다. 한 번 해볼수 있으면 해보라는 비아냥이 가득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진짜 때려 죽여도 빨리 실버 플레이 버튼을 받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했었다. 그리고 12월보다는 조금 늦게 1월 말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버 플레이 버튼이 우리에게 도착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미 거의 20만 구독자와 함께 하고 있다!

<자기계발 끝판왕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가슴이 뛰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유익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렇게 함께 성장합니다, [체인지그라운드]

www.youtube.com

나는 2년 동안 몇몇 다른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성취를 이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지 자주 조언을 구한다. 사실 그것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한 것이 내가 고작가님이랑 집필한 <일취월장> 책이다. 500쪽도 넘는 책이지만 모든 것을 담기는 어렵기에 이렇게 자주 글을 통해 추가적으로 꾸준하게 설명을 드릴 예정이다. 성공은 절대 한 두가지 요소로 설명 될 수 없다. <일취월장> 책만 봐도 아무리 압축해도 최소한 8개의 챕터가 있듯이 성공의 요소는 다양하고 또 복잡하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가장 중요한 요소 그래서 <일취월장>에서도 1장에서 다룬 '운'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내가 도전하는 영역이 복잡계인지 아니면 선형적 구간인지 이것을 꼭 구분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거의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책을 읽은 후기를 봐도 "운! 맞다 중요해!" 이렇게만 이해를 한 분들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 안타깝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다. 일단 복잡계에서 핵심은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세운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계획을 전혀 세우지 말하야 하는가? 절대 아니다. 시나리오가 많으면 많을 수록 새로운 상황에 대응을 더 빨리 할 수 있다. 핵심은 노력으로 절대 모든 영역이 극복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전혀 개입할 수 없는 "운"은 우리의 결과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깊게 이해할수록 더 많은 더 큰 운과 만날 확률이 올라간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쉽게 더 이해가 갈 것 같다. 그래의 Y축은 유튜브 조회수이다. 보면 알겠지만 그래프는 전반적으로 우상향이지만 엄청 변화값이 심하다.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픽이 많이 올라간 날은 우리가 더 노력했고 조회수가 안나온 날은 우리가 놀았단 말인가? 우리는 하루도 안빼고 똑같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순간순간은 절대 예측이 불가능했지만 그 결과치는 자연스럽게 우상향으로 나오는 것이다. (복잡계가 무엇인지 잘 모르면 <일취월장>에서 "복잡계로 비즈니스 이해하기" 편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1장만 읽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니 주말에 서점에서 스윽 읽어보는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이렇게 운이 지배적인 영역인 복잡계에서는 그것에 맞는 올바른 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면 정말 "운" 좋게 성공하더라고 그 성공을 지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승자효과에 갖혀서 말도 안돼는 선택을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복잡계에서는 탐구정신이 정말 중요하다. 결국 엄청난 성공을 이루고 싶다면 다양하고 꾸준한 시도가 핵심 역량 중에 하나다. 뻔한 말 같지만 다양한 시도는 공부하지 않으면 개인의 상상력 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그래서 능동적으로 많을 것을 보면서 내가 하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하는 꾸준한 탐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다양한 시도를 지속으로 하려면 탐구정신만큼 실패에 일희일비하면 절대 안된다. 실패를 많이 하면 할수록 경험치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절대 버티기가 힘들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에 아이디어가 엄청 대단하다고 믿고 거기에 올인하고 실패하면 세상 무너진 것처럼 힘들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에 아이디어 없는 사람 없다. 결국은 그 아이디어에다가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서(자기조직화) 복잡계에서 임계점을 넘겨 창발 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그 아이디어는 그냥 몽상에 불과한 것이다.

비즈니스는 거의 대부분이 복잡계에 속하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 또 한 번의 성공을 이뤘다고 해도 상황이 바뀌면 맥락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전략과 시도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힘든 게 아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학습하고 시도하고 반성하고 다시 도전한다면 복잡계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내가 존경하는 철자학 나심 탈렙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모든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해 못 한다고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도 아니다."

덧. 올 연말에는 <일취월장>&<완벽한 공부법>을 읽은 분들을 대상으로 심화 무료 강연을 제대로 한 번 할 계획이다. 독자가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또 더 나아가 삶에 적용하는 것을 출판의 완성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