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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Jul 31. 2018

읽기 잘했다. 20대를 위한 필독서 20권

구미가 당기는 목표로 고영성작가님의 20대 필독서를 읽어보는 것을 삼았었죠. 우연한 기회로 참 좋은 책들을 읽었네요. 
다 읽은 소감으로 알파기버의 간략한 책 평가 몇 자 적어봅니다! 


                                           

 1. <졸업선물>  

'내가 20대를 졸업하기 전에 받아서 정말 다행이다.'

신영준 박사님 책 중 처음으로 본 책이었습니다. 저나 어린 주니어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히는 벽들이 많을 겁니다. 이 책은 현실적인 벽에 대한 가히 '현실적 귀감이 될 조언'들의 보물창고와 같았습니다. 

신영준 박사님만의 유니크한 촌철살인의 명언들이 무수히 쏟아지죠. 이 책은 굳이 20대에 한정할 수도 없고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대의 어느 세대든 꼭 읽어봐야 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2. <기브앤 테이크>

'대인관계에 대한 명확한 원칙을 세울 수 있었다!' 

사회생활을 처음 할 때 정말 대인관계를 어떻게 해야 될지 갈팡질팡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요.  
소히 '인맥'을 세워야 되는데 술도 마셔야 될것 같고. 담배도 같이 피워야 되나.. 등등  
인간관계에 정말 취약한 저에게 이 책은 가뭄의 단비같은 책이었습니다. 
바로 인간관계에 관한 원칙을 세울 수 있었으니깐요.  

지금은 '이기적 이타주의자'에 꽂혀 살고 있습니다. 제 별명도 이책을 통해 착안한 것입니다.ㅎㅎ  
  

 3. <소셜 애니멀> 

 '그냥 할말을 읽었다. 이 책은 영원한 고전이 될 것이다.' 

고영성작가님이 간혹 당연코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이라고 말한 걸 들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책이길래...이러실까. 추천책 중 가장 궁금한 책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책을 접했을 때는 긴가민가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엔 새롭게 느껴질 만한 키워드들이 안보였기 때문입니다.  
늘상 보는 자기계잘 서적에 보이는 키워드들과 다를 바 없었죠.  
하지만 목차 내 책내용을 읽어보면 이건... 이건 인생책이다!라고 부르짖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헤럴드의 처음과 마지막까지...시공간을 넘다들며 책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겁니다.  
장대한 스토리에 감동과 인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동+재미+지식 이런 삼위일체를 다룬 책은 또 있을까 싶네요. 

  

                                  

 4.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완벽한 공부법> 전엔 최강의 공부법 책' 

<완벽한 공부법>을 읽고 먼저 이책을 읽어보니 공부법에 관한 관념이 더 제대로 박힐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 책이 준 핵심은 '교차학습법'과 '인출효과'였습니다. 그리고 반복효과에 대한 위험성까지 덤으로 알게 되어 공부에 대한 학습법! 이제는 마스터한 느낌이 들더군요. 

결국엔 '노력'만 남은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었습니다. 누차 고영성작가님이 말씀해주신 '어렵게 배운 게 오래간다.'에 대한 얘기도 이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5. <스위치> 

 '안하려는 의지를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환경설정이었다.' 

칩히스, 댄 히스 형제 작가들의 책중에서 다소 빈약하면서도 쉬운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핵심만 딱 알려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책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환경설정'이죠.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과 중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오히려 서로 보강해주는 책들 인 것 같아 환경설정의 중요성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장형 사고방식', '직업의 의미부여'까지 수준높은 지식들까지 알차게 알수 있었습니다. 

  

                                        

 6. <행복의 조건> 

 '고통을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행복이 정해진다.' 

노년까지 대상자들의 일대기를 최장종단 연구를 통해 '행복의 조건'을 알려준 이 책은 저에게 행복의 조건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핵심은 '성숙한 방어기제'였습니다. 

단순히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무의식적 방어기제가 성숙하냐 미성숙하냐에 따라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의 방어기제가 어떻게 성숙해질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더군요, 인생의 큰 고민의 해답을 알게 되어 참 읽는 데 힘든거에 비하면 얻는 게 많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7. <습관의 힘> 

'나쁜 습관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했다.' 

저에게는 나쁜 습관이 몇가지 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는 습관, 아침에 너무 늦게 일어나는 습관 등 이것 말고도 무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신호 - 반복행동 - 보상'이라는 습관의 피드백 루프를 알게되고 습관의 신호를 눈치채 '반복행동'의 행위를 바꿈으로써 저의 나쁜 습관을 고칠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고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습관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계속 반복...  습관을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스위치>에서 알려준 '환경설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8. <설득의 심리학> 

 '심리학은 정말 필요한 학문이다' 

 사람들의 심리에 내재되어 있는 6가지 원칙  

1. 상보성의 원칙 2. 일관성의 원칙 3. 사회적 증거의 원칙 4. 호감의 법칙  5. 권위의 법칙 6. 휘귀성의 법칙 

을 알게 되니 대인관계든 마케팅에든 심리학이란 학문은 어디 필드이든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이 정도 원칙만 숙지해두면 인간관계 마스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현재는 '상보성과 일관성의 원칙'을 고수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 

  

                                               

9. <스틱!>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설득의 심리학>과 비슷하게 6가지의 원리를 얘기해준 책이었습니다. 
'SUCCES'의 첫 알파벳으로 따온 원칙이라 잘 잊혀지지도 않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칩히스, 댄히스 작가 형제 작가가 쓰신 책 중 최고의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황일 때는 이 원리를 잘 유용하게 쓸려고 노력합니다. 덤으로 '지식의 저주'도 알게 되어서 상대방을 더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죠. 

  

                                  

10.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해악이 될지 이익이 될지 결국 모두 나에게 달려있다.' 

인터넷을 통해 어떻게 인간의 뇌가 변하게 되는지 알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해악이 될지언정 인터넷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해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인터넷을 정말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죠.  

집중적으로 몰입하지 않는 서칭 스캐닝방식을 항시 염두해 두고 더 '깊은 사고'를 하기 위해 독서와 인터넷을 균형있게 사용하자! 이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었습니다. 

  

                                      

11. <행운에 속지마라> 

 '이젠 행운에 속는 바보가 되지 않겠다!' 

고영성작가님이 추천해주신 책에는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 뇌과학에 관한 책이 많아서 사람들의 인식론적 편향이 얼마나 강하고 많은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인간의 편향성을 이 책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아주 적나라하게 비판해줍니다.  

이 책에서 간혹 인생공부에서 얘기한 '인식론적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12. <자신 있게 결정하라>  

 '결정은 직관이 아닌 프로세스에 의해서!' 

저는 단기감정때문에 잘못 결정하는 짓을 많이 하곤 합니다. 이런 어리석음을 깨우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인지적으로 편향된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편향을 고칠 수 있을지 감이 잘 안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프로세스'의 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결정을 할 때도 이 'WARP'를 자주 사용합니다. 물론 '인식론적 겸손'까지 덤해서요.(일취월장에 나오는 프레세스 얘기입니다.)  

  

                                            

 13. <와이저>

 '어떻게 하면 똑똑한 집단으로 만들어지는가!' 

이제는 고독한 천재가 아니라 협력적 인재가 더 중요한 시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더의 중요성도 더 절실히 깨닫게 되었구요. '왜 조직이 침묵할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에 이 책이 정말 잘 설명해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이 책은 다른 추천책중에서 조금은 딱딱하고 사례가 없다보니 재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는 메시지는 정말 배울 것이 많은 책이었답니다! 

  

                                          

14. <승자의 뇌> 

 '이 책 덕분에 자기반성은 필수가 되었다!' 

자아 중심적이고 이기적 인간의 권력욕. 특히, 남자들의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도파민을 자극해 '승자효과'에 도취되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남자이기에 이런 도파민 자극에 항상 조심하고 '반성적인 사고'가 필수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보다 주위의 이기적 이타적주의자들의 집단 속으로 '환경설정'을 하며 혹시 모를 이기심에 도취되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5. <생각의 탄생>

 '느끼는 것과 아는 것은 하나다!' 

창의성을 늘리는 데 13가지의 도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관찰', '형상화(이미지화)', '추상화(요약화)','유추' 그리고 통합(공감각)  

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창의성을 어떻게 발현하는지에 대해 감을 익히는 데 너무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단 창의성을 위해 전인교육이 먼저 우선되야하는 작가의 마지막 코멘트에는 조금 반박하고 싶어졌어요. 

저는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폐셜리스트가 되는 게 더 우선이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 <컨네이저스> 

 '마케팅은 전략적 입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상에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컨텐츠도 컨텐츠지만 어떻게 사람들에게 더 알릴수 있을까 심히 고민을 해봐야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한 전략적 입소문의 원리를 이용해야되는 데! 그 정수를 고스란히 
보여준 책이 바로 이 책인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작, 마케팅에 있어 <스틱>과 <컨테이저스>는 최고의 명저였습니다.  

  

                                   

17. <보이지 않는 고릴라> 

 '인간은 정말 정말 정말 객관적이지 않다!' 

<행운에 속지마라>가 개인의 '인간의 인지오류'에 대한 설파를 했다면 

이 책은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해낸 책이었습니다. 인간이 가지는 사고편향에 대한 인지는 물론 어떻게 대응해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보기 좋게 편집된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기억력 착각과 주의력 착각에 대한 충격은 아직 잊히지 않네요. 이 책을 읽고 언론에 나오는 피해자의 증언내지 피해자의 기억들을 사람들이 좀더 심사숙소해야 겠다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착각은 완전히 없앨 수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야겠다고 명심하게 되었네요. 

  

  

18. <생각의 시대> 

 '여기 천재의 생각 도구들이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면서 생각의 원리들을 
깨우칠 수 있는 시간여행을 떠나간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스 문명이 왜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문명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는지 덤으로 깨닫게 되었죠. 

 <생각의 탄생>과 같이 읽어보면 정말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BEST 10안에는 꼭 들어갈 책일 것 같네요. 

서양고전을 바라볼 때 내용이 아닌 '생각의 방법'을 알고자 할 때 미리 이 책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9. <마음의 미래> 

'인간의 마음이 훗날 미래에 어떻게 연결지을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미치오 키쿠 교수는 이미 알고 있던 사람이라 꽤나 반가웠습니다. (미국과학 다큐에 간혹 나오시는 분이시죠) 

지금까지 알게된 뇌과학에 관한 정보들은 fMRI라는 장치가 없었으면 이렇게 많이 알 수 없을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특히 감명깊은 건 '꿈의 작용'이었습니다. 

우리가 잠이 들고 꿈을 꿀 때 뇌는 어떻게 작동되어지는지 그리고 그 꿈을 통해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촉발될지 흥미롭게 읽게 되더군요. 추천하신 책중 가장 과학적인 저서 였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뇌과학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이라서 개인적으로 재밌을 수밖에 없겠군요 ^^;;) 
  


                                  

 20.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법에 관한 최고의 지침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그래샴의 법칙처럼 서점에서 독서에 과한 책이 쏟아져나왔지만 안타까운 건 '일반화의 오류'에 지나치게 함몰된 책들도 너무나 많다는 겁니다. 

그러나 고영성작가님의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신뢰성'을 담보한 가장 과학적인 독서법 책임이 분명해보입니다.  

독아, 다독, 남독, 만독, 관독, 재독, 낭독, 암독 등등 인지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 설명하는 모든 사례가 깊이 머리에 박히어 책에 대한 두려움을 말끔히 없애주게 해주셨습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oh2jj&logNo=221297633795&proxyReferer=http%3A%2F%2Fm.facebook.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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