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멘토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운 점이 정말 많다. 멘토링 프로젝트의 핵심은 간단하다. 매일같이 자신이 한 일을 8주 동안 시간 단위로 기록을 하는 것이다. 사실을 고백하면 이게 간단해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일단 꾸준히 무엇을 매일같이 한다는 자체는 어떤 주제이던 어려운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멘토링 프로젝트를 하면서 2주에 한 번씩 만나서 피드백도 주면서 동기부여를 해준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무료이고 2019년에 다시 지원자를 받아서 새롭게 시작한다!)
그렇게 8주 동안 기록을 자신의 시간을 기록하면 어떻게 될까?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행위가 정말 많은 사람을 변화시켰다. 멘토링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성장했다. 기업에서 의뢰를 받아서 직장인만 대상으로도 진행을 했다. 참가자의 80%는 멘토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추천해주는 양서들을 매주 읽었고 독후감까지 작성했다. 그렇게 양서를 관련도서와 엮어서 제대로 읽자 벌써 8주 만에 글 쓰는 수준이 확연하게 올라갔다. 그리고 참가자의 대부분은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은 적이 없는 경우가 70%였지만 멘토링 프로젝트 기간 2달 동안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면서도 8권의 책을 읽었다. (500쪽이 넘는 책만 3권이 포함되었다.)
인생을 성취와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는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시간관리이다. 누구나 이 사실에 동의를 하지만 그것을 명쾌하게 해내는 경우는 잘 없다. 사실 방법론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24시간을 30시간처럼 활용하고 누군가는 18시간처럼 소모한다. 한 번 사는 인생을 정말 알차게 살고 싶고 그리고 나에 대한 메타인지를 올리고 싶다면 나는 주저없이 데일리 리포트를 써보라고 권유 아니 강요를 할 것이다.
데일리 리포트를 쓰는 사람은 무조건 바뀌었나? 아니다. 실제로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은 내 책에 적힌 이메일로 개별적으로 자신의 데일리 리포트를 보냈다. 우선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 한 달 이상 꾸준하게 보낸 사람은 10%미만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 어떤 간단한 것도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면 한 달 이상 보낸 사람들은 바뀌었다. 일단 열심히 적어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메타인지는 올라갔지만 모두가 바뀐 것은 아니다.
데일리 리포트를 쓰면서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시간의 몰입도를 상중하이던 1~5점이던 어떻게든 단계를 나누어서 평가를 하고 의식적 노력을 통해 몰입도가 높은 시간을 올려야 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데 그냥 데일리 리포트를 적기만 한 경우가 매우 많았다. 직장인 멘토링 프로젝트를 할 때 6주 정도 되면 몰입도가 높은 비중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확인시켜본다. 여기서 늘어난 사람은 확실히 똑 같은 8주를 참여했지만 만족도 및 변화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완벽한 공부법>에서 매우 강조했듯이 그냥 노력은 의미가 약하다. 의식적 노력이 중요하다.
이렇게 오랜 멘토링 프로젝트의 경험을 살려서 만든 책이 이번에 나온 <폴라리스>다. 기존에 ‘두근두근’이 있었지만 데일리 리포트를 활용하기에는 취약점이 많다는 피드백을 수렴하여 책(하드웨어)어 본문내용(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의 데일리 리포트를 보면서 발견한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는 그냥 A4용지 같은 곳에 매일 적은 사람은 오래 쓰지 못했고 조금 괜찮은 양장노트나 다이어리에 쓴 사람은 상대적으로 훨씬 오래 쓰는 경향이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결국은 다 프레임 싸움이다. 내가 더욱 아끼고 정성을 드린 것은 손실회피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아마 더 오래 쓰지 않았나 추측한다. 그리고 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하거나 친구랑 같이 쓴 친구들도 상대적으로 더 오래 기록을 했다.
그런 결과에 착안하여 이번에 <폴라리스>는 표지부터 신경을 써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정말 가죽만 고르는데 몇 달을 고민한 것 같다. 만족스러운 질감과 색감의 가죽을 찾기 위해서 출간을 2주 늦췄으니 정말 하드웨어를 고급지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또 유튜브 <뼈아대> 채널을 통해서 관련 짧은 이야기를 풀어서 강연을 해줄 예정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일종의 똑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여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폴라리스> 강연은 몇 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50강은 찍을 예정이고 여력이 된다면 100강까지도 찍어서 함께 기록하는 분들에게 더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
그리고 1년 뒤에는 <폴라리스>를 다 작성하신 분들만 대상으로 또 특별 무료강연을 개최할 생각이다. 그 강연에서는 나랑 고작가님이 당연히 이야기도 하겠지만 정말 1년 동안 데일리 리포트 작성을 통해 성장한 분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울림이 되는 감동 스토리를 발표해주신 분들에게는 어디서도 못 구하는 스페셜 아이템 <JOLGGU> 티도 선물해드릴 계획이다.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성장할지 기대된다. 그분들이 꾸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옆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에도 “졸꾸”하면서 도와야겠다.
함께 성장합니다!
<폴라리스> 무료 강의는 유튜브 "뼈아대"채널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Polaris>는 퍼스널 히스토리북입니다. 여러분 삶의 기록을 통해 성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