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인생에 관하여
가슴 뛰는 도전도 좋고 다양한 시도도 좋지만 지속 가능해야 인생이 된다.
운이 좋게 남들보다 인생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하고 노력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운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공학박사 -> 삼성 -> 작가 -> 기업인. 절대 평범한 트랙은 아니다. 회사에서 삶도 일반 회사보다 훨씬 다이나믹하다. 동시에 회사 3개를 운영하면서 올해 IT 솔루션 회사인 The B에서 시도하려는 서비스(혹은 플랫폼)만 5개이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지속 가능한 삶을 힘겨워도 꾸역꾸역 살고 있기에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다. 오늘 너무 감사해서 길을 걸어가다 감사하다고 소리를 지르고 싶은 정도였다.
우리가 하는 일에 중점 사항 중에 하나는 건설 중인 커뮤니티의 학습능력 향상이다. 우리는 이기적 이타주의자 커뮤니티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고 학습능력은 “이기적”에 방점을 찍어준다. 예전에는 그 핵심 채널이 페이스북이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채널이다.) 이제는 무게 추가 조금씩 유튜브로 넘어가고 있고 우리는 조금 늦게 진출했기에 우리 입장에서 인스타그램은 우리에게 고개를 이제 내밀고 있다. (구독 안했으면 꼭 구독 반드시 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컨텐츠도 컨텐츠이지만 정말 수준 높은 댓글이 많고 특히 누군가의 성장 스토리는 다른 누군가를 자극시키기에 아래 우리가 운영하는 채널은 꼭 다 구독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 다양한 초특급 무료행사들이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지 될 것이다.)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심지어 “픽션월드”조차도 영화와 소설 리뷰이지만 상당히 자기발전적인 요소가 강한 영상들이 많다. 체인지 그라운드와 뼈아대는 매일 2개씩 영상이 올라오는데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매일같이 발전, 성장, 반성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하니까 정말 강성 뼈독자 or 구독자 아니면 정말 꾸준히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렇게 보면 열심히 하다가도 종종 번아웃이 와서 무기력에 빠지는 독자도(10%정도 되는 것 같다.) 보게 된다. 20%의 강성 구독자를 제외한 나름 적응한 70%정도 구독자는 필요할 때 찾아서 보면서 잘 적응하고 있지만 정말 오랫동안 뭔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했다. 진정한 자기 변화는 즉각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임계점을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 가능여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만든 채널이 “신박사 TV”이다. 일주일에 미니멈 80시간 일하는 나에게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지금 하고 있는 뼈아대 및 체인지 그라운드 출연도 줄이는 게 맞는 방향인데 또 다른 채널이라니….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진정으로 발전하고자 이 악물고 도전하고 있는 분들에게 뭔가 꼭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신박사 TV를 만들게 되었다.
기존에는 정말 집요할 정도로 자기발전에서 오는 인생계발을 요구하는 컨텐츠들을 만들었지만 신박사 TV는 상대적으로 매우 짧은 컨텐츠들로 힐링도 되고 다양한 생각도 하고 또 위로도 받고 많은 공감도 할 수 있고 재미도 있는 컨텐츠들을 올릴 예정이다. 몇 개 올렸는데 반응이 좋다. 어느 정도로 좋냐면….. 유튜브에서 좋아요 대비 싫어요 비율이 100.6%로 나올만큼 반응이 ㅎㄷㄷ 한다. 진작 좀 이렇게도 할 것...(도대체 0.6%는 무엇이란 말인가?)
여러분 늦게 만들어서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참고로 이미 이런 반성을 많이해서 체인지 그라운드에는 감동 코드의 영상 비중을 이미 늘리고 있었었습니다.)
신박사 TV는 우리의 도전을 지속 가능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 동시에 다른 채널과 달리 편집이라는 프레임에서 거의 90%이상 벗어나서 날 것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다양한 실험 정신을 가지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편집은 나중에 필요하게 되면 많이 하게 될 수도 있다. 언제나 예외는 있으니깐.)
앞으로 고작가님과 사랑하는 우리PD분들 그리고 우리 똑쟁이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분들과 함께 여러분이 꼭 지속 가능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고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이기적 이타주의자 커뮤니티 만들어낼 것이다.
그렇게 함께 멀리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