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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Sep 29. 2020

한 살이라도 일찍 읽으면 좋은 책

내년에 딱 40살이 된다. 인생의 반환점에서 뒤를 돌아보니 정말 많은 부분에서 운이 좋았다. 정말 능력과 상관없이 운이 좋아서 제도권 공부의 끝인 박사 학위까지 받았고, 대기업 개발실에서도 근무하면서 돈을 줘도 배우지 못할 경험을 얻었다. 그러면서 계속 운빨(?)이 떨어지지 않아서 대기업 밖을 나와서 프리랜서로도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성공했고, 이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정말 함께 하면 행복한 사람들과 성장하며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도 출판과 마케팅 & 기획 그리고 기업 컨설팅을 이제 넘어서 자체 플랫폼 및 서비스들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IT 솔루션 회사의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까지 오면서 운이 좋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나도 100%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모든 게 운이었을까? 그렇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경제적 그리고 더 중요한 정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을까? 예전에는 쉽게 설명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매우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다.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내가 <폴리매스>이기 때문이다.

정말 이번에 출간된 <폴리매스>는 설명이 필요 없다. 모두가 읽어야 한다. 정말 한 살이라도 일찍 읽으면 좋은 책이다. 특히 2030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20,30대에 폴리매스라는 개념을 알면 진로 선택에도 그리고 경험을 쌓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확실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폴리매스>“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훌륭한 재능을 발휘하여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난 사람”을 말한다. 더 쉽게 얘기하면 최소 3가지 분야 이상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게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다. <폴리매스>를 읽으면 우리가 제도권 공부 시스템 아래서 얼마나 우리 자신을 스스로 감옥에 가뒀는지 잘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선형적 사고, 환원주의적 사고 그리고 연역 추리의 한계에서 왜 벗어나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명쾌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학부 전공을 전자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언제나 많은 사람들은 나를 보면 “넌 경영학과를 갔어야 해. 영업하면 정말 잘하겠다. 너는 완전히 문과야.” 이런 말을 했다. 그래서 나도 정말 문과에서 경영학과나 마케팅 같은 것을 전공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하고 의문을 품은 적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결국 전자과를 졸업했고 심지어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리고 속칭 문과적 성향의 기질은 죽이지 않고 혼자서 독서하고 많은 모임과 조직에서 회장 역할 등을 하면서 계속 꾸준하게 역량을 키웠다. 그때 나는 스스로 <폴리매스>가 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남들은 회장 같은 역할을 하면 총대를 멘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너무 즐거웠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 그래서 대기업에서 일할 때도 개발 관련이 없는 비업무도 자발적으로 많이 맡아서 했다.


나는 신소재 연구가 백그라운인 디스플레이 양산(mass production) 전문가이다. 동시에 복잡계를 기반으로 한 SNS 마케팅 및 커뮤니티 빌딩(이것은 추가 설명이 필요)에 대한 전문가이다. 이 부분은 제도권 공부 없이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바이럴를 잘 시킨다고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살면서 리더쉽에 대한 트레이닝을 운이 좋게 꾸준하게 할 수 있었다. 이것과 온라인이 결합되면서 나는 자기계발이나 동기부여 같은 생산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리더십은 내가 중소기업가로 일할 수 있는데 탁월한 도움을 줬다. 그리고 뜬금포로 내가 가지고 있는 디스플레이 양산에 대한 개념을 컨텐츠 제작에도 적용해서 나는 예측이 불가능한 복잡계 비즈니스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다. 우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총합은 100만이 넘었고 페이스 페이지 팔로워 총합도 100만이 넘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따로 마케팅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배워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언제나 나에게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간단하게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구구절절 설명해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제는 <폴리매스>라는 개념과 철학을 통해 내가 누군지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 깊은 폴리매스가 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폴리매스> 책은 폴리매스가 어떤 개념이고 그리고 역사적으로 어떤 위해단 폴리매스들이 존재했는지 초반에 설명해준다. 특히 저자가 역사적 인물에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서 정말 엄청난 영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중반부에는 왜 우리는 폴리매스가 될 수 없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폴리매스가 될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마지막에는 어떻게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21세기에 현존하는 폴리매스들과의 대화가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을 통찰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내가 과장해서 극찬하는 것이 아니라 Amazon이나 Goodreads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얼마나 좋은 책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정말 극찬일색이다. 이 책은 <폴리매스>라는 패러다임과 철학을 얘기하는 책이기 때문에 무조건 읽어봐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시대의 르네상스인 1위로 뽑힌 스토리 머르그레이브의 말대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는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말이 이 책에 대한 가장 완벽한 리뷰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사람이 <폴리매스>에 대한 개념을 깨닫고 더 나아가 폴리매스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덧.

이 책은 Goodreads에서 평점 4.05를 받았다. 정말로 높은 점수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으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직접 후기를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https://www.goodreads.com/book/show/39873848-the-polymath?from_search=true&fbclid=IwAR3cqeDOz_YLqbnWWLmb-W4XkvAkapbFAycgElg5fduIBRcs3B-a_KIdlOc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35488399&fbclid=IwAR2cLTozukNFALt3MZfiVH5II4RM34es7iMbD_CS9UHC-C0hLhumk4Q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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