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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Nov 12. 2020

내용, 구조 그리고 가독성까지 완벽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읽다가 잃어버렸다. 처음 읽으면서 소개할 부분이 나오는 쪽은 표시를 하거나 윗부분을 접어서 나중에 다시 보는데 그렇게 표시한 책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핵심 내용이 거의다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었다. 왜? 너무 리마커블한 사례가 많아서 기억 못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정말로 책을 읽으면서 "책이 수준이 미쳤다."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후츠파>는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용, 구조 그리고 가독성까지 완벽하다.

우선 "후츠파"는 히브리어로 철면피, 무례함을 뜻하지만 동시에 용기와 담대함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상급자와 하급자가 가장 좋은 답을 찾기 위해서 자유롭게 토론을 한다고 한다. (책에서 관련하여 보편적으로 가장 보수적 집단이 군대사례가 나오는데 정말 그 사례만 봐도 이 책은 모두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이 작은 나라이고 자원도 부족한 나라이지만 아래 첨부한 글에 나온 것처럼 스타트업부터 노벨상까지 진정한 혁신이 넘치는 이유의 근간을 작가는 <후츠파>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이스라엘 교육문화와 기업문화를 함께 설명하는데 정말로 경영경제이지만 웬만한 교육 및 양육관련 책보다 훨씬 대단한 통찰을 독자에게 설명한다. 아래는 이 책이 나온지 이틀만에 책을 읽고 있는 분이 유투브 댓글에 남겨준 것을 캡쳐한 것인데 정말로 읽지 않은 사람은 후회를 할 정도로 내용이 좋다.

앞에서 몇 번 말했지만 이 책은 구조가 너무 좋아서 마지막에 첨부한 목차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어떤 책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설명을 조금 보태면 각 챕터 내부 사례에 너무 리마커블한 얘기가 많아서 누군가는 읽고 나면 가슴이 뛸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정말 뒷통수를 한 대 쎄게 맞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만큼 책이 임팩트가 있다. 그리고 아래 3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1. 한 명이라도 리딩을 하는 리더의 위치에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리더가 될 것이다. 유튜브에서는 간단하게 과장급 이상이면 그냥 바로 읽으라고 했다.


2. 이 책은 교육 목적으로 배우 뛰어난 책이다. 자녀를 위한 교육에도 해당하고 당연히 조직을 위한 교육에도 해당한다. 이 책을 읽고 7살 딸의 아빠인 나는 반성을 얼마나했는지 모른다.


3. 올 해 읽은 책 중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는 <폴리매스>를 읽고 만족한 분들은 그냥 읽으면 된다. <폴리매스>를 읽으면서 실천 각론에 대해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면 <후츠파>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해보니 2020년이 2달도 남지 않았는데 <후츠파><폴리매스>만 제대로 읽어도 남은 2020년은 정말 지적으로 꽉 찬 한 해가 될 것이다. 모두 꼭 <후츠파>를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권하고 아직 <폴리매스> 읽지 않은 분들은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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