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해물탕과 칼국수 만들기
중1. 아들의 예술이자 오늘의 요리
1. 재료
생물 오징어 2마리, 생새우 20마리
애호박 반 개, 두부 반 모
다진 마늘, 송이버섯 15개
칼국수 면 한 줌, 다시 팩
여동생이 어제 재래시장을 다녀오며 다섯 마리에 만원을 주고 산 것 중에 생물 오징어 2마리와 새우를 공수해 주었다. 오징어가 유난히 연하고 부드러워 국물 맛을 좌우하는 담백함과 풍미를 더 하는 것 같다. 중1 아들도 음식이 완성되자 싱싱한 이 오징어가 관건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2.Sea 탕 과 See 칼국수 만드는 방법
제일 먼저 오징어와 새우를 밀가루를 물에 풀어 깨끗하게 씻어두고 마늘과 애호박과 두부를 먹기 좋게 썰어 둔다.
냄비에 물을 담아 다시 팩을 넣고 물이 끓어오르자 아이는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대략 10분쯤 가열하자 바다내음이 집안 곳곳으로 퍼지며 해물탕이 완성되고 햄이 나오기 전 고급 반찬이었던 분홍 소시지를 계란 지짐을 하지 않고 그냥 깔끔하게 구워냈다.
아이가 준비해 준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국물에 칼국수 면을 넣자는 아들의 제안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였음을 준비된 국물에 칼국수 한 소금을 넣고 시식하는 순간 집 근처에서 유명한 맛집을 능가한다는 가족들의 리뷰와 반응이 끝내준다.
어제 여동생이 조금씩 챙겨준 새우와 오징어가 있다는 말에 나머지 재료를 구입하는 건 중1 아들의 생각에서 나왔고 이렇게 뜨거운 여름 고급 해물 요릿집에 온 것처럼 앉아서 아이가 해 준 음식으로 보양하듯 근사한 사치를 나눌 수 있고 이렇게 스스로 하는 날에는 아이의 기분이 늘 업 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내가 다 좋다.
할 수 있는 언어로 할 수 있는 생각을 요리하는 아이는 진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하게 되듯이 부모가 함께 아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게 스스로 경험하는 참 교육이 아닐까 싶다.
2021.7.25
2023년 4월 까지 자녀의 인문학 필사 여행 매거진 글 공간입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see71
바다 해물탕과 분홍 소시지
바다가 생각나는 해물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