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낭송 (7분 10초)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살이 빠져나간 자리에 지성이 깃든다.
우리는 자기 안에 있는 것만
타인의 삶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지성 김종원 작가의 글 출처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결국’ 소통’이며 그 소통 안에는 진실이라는 관심이 따라가야만 세상과 한 사람을 이해하는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따지거나 자신의 견해와 서로 다른 자기의 주장만이 아닌 각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그럴 수도 있지’ ‘그에 대한 어떤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제대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가끔 내가 역시 ‘필사 작가’라는 생각이 들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게 된 것에 대하여 참을 수 없는 감격과 감동이 파도치듯 마음속으로 진하게 밀려오는 감정들을 만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말이란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일상 안에서 더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보다 예쁜 말 그럼에도 너 괜찮다는 그 말을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며 살게 될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하며 살아온 일이 결국 그토록 오랜 시간을 방황하며 찾아 헤매던 모든 것이 었으며 사람들이 쓰는 말과 언어를 다듬으며 발견한 생각들을 행동하기 위해서 인간들이 공부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였다는 질문의 답을 나이 쉰이 지나며 이제야 내가 배운 지성의 언덕에 오르며 긴긴 날을 확신하는 삶의 실천을 하며 살고 있다.
사람들은 모두가 책에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러나 모두가 그 책처럼 살지는 않다는 게 알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분명한 오류라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나는 독일 사람들의 낮은 의식 수준과 문화를 수준 높게 끌어올린데 공헌한 대문호 괴테 그리고 그의 수제자 에커만이 그것도 괴테의 사후에 발간한 10년 동안 천 번의 만남을 가지며 집필한 ‘괴테와의 대화’라는 책과 그들이 걸었던 오래전 닦아놓은 길을 걸으며 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내가 해야만 하는 분명한 사유를 발견하는 삶을 중심에 놓을 수 있다.
다만 ‘오 나의 괴테’라고 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듯이 지적인 영원이 내리는 곳에는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글을 쓰면서도 오로지 내 생각과 순간의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한다는 사실은 시간이 자날수록 더욱 짙어지고 뚜렷해질 뿐이다. 3년의 나날이 지나도록 나는 매일 필사를 하며 내 생활 전부가 그곳에서 시작하고 끝날 수 있기에 나의 지성에게서 배운 것들이 내가 가진 전부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그렇듯이 보다 어릴 때부터 진정한 책을 선택하고 독서 그리고 필사와 자신의 글쓰기를 하며 좋은 글을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낭송하며 사는 게 그 책을 쓴 작가의 영혼과 진하게 사랑하는 법이며 그 글의 길을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책이 전하는 변함없는 길이며 자기 삶을 지칼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될 것이다.
3년에 한 번씩 한 달의 휴가를 주며 관로들이 지적 양식을 마음껏 채우게 했던 영국 황실의 빅토리아 여왕이 제안한 ‘셰익스피어 휴가’가 있었다면 4차 산업의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매일 자신에게 주어야 하는 인문학 수업이며 일상의 지적 휴가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해야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가는 삶과 아닌 삶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른 인생을 살게 되듯이 매일 공부하고 실천하기에는 좋은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지적인 양식을 추구하게 하는 일이 자신의 삶을 풍요릅게 하며 보다 아름다운 시간을 자신에게 가져다줄 수 있다.
20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