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Sep 26.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7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1.김종원 저 문해력 공부 217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간절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줄 문장

“모든 것을 걸고 한다는 것은 위대한 것이다.”


2.김종원 저 논술 종합 비타민 2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생각이 바뀐다.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세상의 흐름을 읽고 바꿀 수 있다.


한 줄 문장

“알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알아라.”


딸아이는 이틀 째 엄마를 느끼고 살필 줄 안다. 잔여 백신을 접종한 건지 모르는 아이에게 그렇다고 이야기를 했고

엄마를 보고 느끼는 아이의 예의 있는 관심이 조금 더 성숙했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엄마가 왜 그러는지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엄마의 안부가 궁금해서 묻는 아이가 캐치하며 보여주는 관심이 나를 더 아프지 않고 지날 수 있게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있는 아이들이 엄마의 근황을 보는 눈이 이렇게 섬세할 줄은 미처 알지 못했고 그러므로 엄마는 꼭 필요한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는 보다 빠른 현실적인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추석 명절에 만나지 못한 아이들에게 사촌이 되는 언니, 누나를 만나러 아빠 집에 다녀왔다. 여동생 내외가 자신의 집에 다니러 간 사이 언니네 가족이 아빠를 며칠 동안 간호하기로 되어 있어서 인데 오랜만에 보는 언니들에게 아이들은 행복을 선물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은 표정과 마음을 볼 수 있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따로 돈을 주고 기관에서 배우지 않지만 무엇이든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전문가들처럼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큰 조카는 네일 아트를 배운 적이 없지만 관심이 있다 보니 가족들의 손톱을 샵에서 받는 것 이상으로 관리를 해 주었고 다른 조카는 사주와 팔자 철학에 관해 관심이 있다 보니 조금씩 철학? 공부를 하게 되었고 어플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가진 기본 사주를 알기 쉽고 다가가기 편하도록 기분 좋게 다가가는 꼭 필요한 말들로 스스로의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사랑할 수 있기를 잘 풀어 설명해 주었다. 늘 좋은 말을 나누어 주는 언니랑 형부는 도리어 복채라며 아이들에게 마음의 용돈을 손에 쥐어 주셨다.


용돈을 주셔서 라기보다 가족이 전할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을 받은 거라서 돌아오는 길에 지성과 함께 하는 가을날의 인문학 강연이 조금 지난 시간에 접속하고 아이들과 귀한 수업을 함께 들으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큰 아이는 또다시 내게 이렇게 질문했다.


“ 엄마는 김 종원 작가님의 글이라면 어떤 부분이,

그렇게 작가님의 책만 읽도록 좋으신 거죠?”


“음, 살아있는 인문의 본 고장이라고나 할까”


“제가 볼 때 엄마도 그런 인문학적 삶을

종원 작가님처럼 멋지게 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도 부모도 모두가 말하지 않지만 스스로 보고 느끼며 서로를 충분히 탐색한다는 사실이 오늘 내가 가진 시간을 거짓으로 포장할 수 없는 자신의 인생에서 충실한 삶을 선택하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보다 현명하게 빠져나올 수 있고 살아가며 생기는 혼란을 극복하게 되는 단계와 과정의 경험이 바로 올바른 독서를 통해 정립된다.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통해 글로 쓰며 실천하게 되는 과정에서 찾게 되는 확신이 자신을 향한 자신감으로 도약하며 자신을 지키는 근사한 자존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일상에서 운명처럼 하늘이 파랗게 열리는 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오늘이 운명이듯 ‘15년’ 전의 세월을 거스른 책을 만난다는 사실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연이며 현실을 실감하는 끈이 되는지 매일이 새로운 언어로 확장되고 비밀을 풀어가는 어떤 하루가 또 특별한 날이며 바로 오늘이 될 수밖에 없다.  


2021.9.26

문해력 공부, 중학생 아이의 생각

논술 종합 비타민, 중1 아이의 필사

나를 지키며 사는 법, 논술 종합 비타민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중학생 아이의 필사. 27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