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Oct 02.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281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1. 김종원 저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28p를 읽고

중1 아이의 필사


우리는 항상 완성된 것을 원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고

직접 만들고 도전해야 한다.


한 줄 문장

“직접, 스스로가 중요하다.”


2. 김종원 저 논술 종합 비타민 100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최고로 가는 법은 정말 열심히 하면 된다.

정말 변화하여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의 숨은 힘도 찾을 수 있다.


한 줄 문장

“하다 보면 된다.”


친정 아빠를 오전에 뵙고 오늘 하루가 조금 긴 날이었다. 어제 신경과에서 처방받은 새로 바뀐 약이 있었는데 그 약의 용량이 아빠께는 좋기도 하고 반면 역시 좋지 않게 나타나는 반응을 보니 두려운 마음이 함께 해야만 했다. 평상시 보다 잠을 주무시지만 아빠가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119 구급차를 불러 지정 병원으로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접 전화번호를 누르기까지 그리고 5초 만에 전화를 끊고 난 후 언니랑 여동생 그리고 제부와 나중에 남동생과 함께 마음에 기대어 옳은 방향으로 찾아가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지나야 했다.


이 또한 시간이 흐르고 드신 약 기운이 조금씩 해소가 되며 이렇게 잘 이겨내 주신 아빠가 왜 그리 감사한지 그동안에 이처럼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실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를 발견하듯 지난날의 아빠를 그려보는 생각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아이와 함께 하는 필사와 독서 그리고 낭송 이 모든 인문학 수업의 나날은 매일 아이와 나의 살아있는 생각을 발견하고자 멈추게 되는 평범하나 특별한 순간이 되는 것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급한 것에서 알지 못하는 것들을 조금씩 바꾸며 살기 위해 오늘을 노력하는 사람의 인생이 보다 좋은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을 무엇이든 서두르지 않고 알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씩 배우는 사람의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아이의 부모가 되기 위해 오늘도 지성과의 인문학 산책 길을 걸으며 멈출 수 없다.


아이의 근사한 미래를 기대하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삶을 기대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해야 한다. 부모의 변함없는 이런 모습을 가족과 아이들이 지금도 사랑하는 부모가 행복을 찾아 떠나는 길을 보고 배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2021.10.2

중1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seebee08282


매거진의 이전글 중학생 아이의 필사. 28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