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고 싶은 사이가 좋다. 행복해지는 주문
시낭송 (3분 44초)
1. 김종원 작가님의 시
2. 시와 낭송 김주영
1. 김종원 시인
2. 행복해지는 주문
김주영
가끔은 힘이 들다고
말해보지만 그것도 싫을 때 가 있을 거야.
말하기조차 번거롭다고 생각될 때
그럴 땐 입을 다물고
그냥 꽃이랑 얘기하지
파란 하늘을 눈에 그리며
음, 부는 바람에 한숨을 날리고
따스한 햇살의 조명 아래
좋아하는 책을 읽는 여유가 참 좋아.
시간이 평온하고 고요하게 흘러가잖아
그러다 보면 모든 것은 지나가니까
바라볼 수 있는 바람과 구름이 있어
다시 행복을 찾아 떠나며
파랑새가 곁에 앉아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행복은 그렇게 스스로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거야
눈을 감아도 보이는
환 한 별빛을 따라서,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