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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Oct 31. 2021

시처럼 마음처럼 그리움처럼

별 더하기 (1분 29초)

별이 이곳을 스친다.


별 하나

별 둘

그리고


별의 별이 내게로 떨어진다.

유성처럼

반짝이는 시로 남아

그 하늘에서 눈이 되어

하염없이 어디론가 사라진다.


별의 눈에 맞아

하늘을 따라 보며

그 눈에 내 눈이 가려

떨어지는 눈망울을

감출 수 있도록


차마 그냥 가리고 싶다.

그 눈에 내 눈이

뜨이지 않도록


별에 별에 그 별이

다시 나를 또 스친다.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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