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인문학 낭송 (7분 29초)
지성 김종원 작가님의 글 출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연주곡과 함께
좋은 책 따스한 글이 좋지만 그 글을 쓴 작가에게 갖는 호감은 생각보다 다르고 크게 자리한다. 그 글을 쓴 작가의 일상과 가치관을 느끼며 더욱 공감하고 빠져들게 되는 거니까. 김 종원 작가님의 글을 처음으로 읽고 그분의 스토리를 탐방하며 더욱 매력에 빠지게 되었으니까 성장기와 사춘기 중년을 지나며 삶에 흔들리는 인생 추의 방황을 하는 것은 보다 제대로 살고 싶으나 방법을 알지 못해서 슬프고 나약했던 거라는 사실을 질문할 수 있다. 언제나 그 사람의 눈에 보이는 만큼 상대를 알아볼 수 있다. 그분의 글을 여행하며 나는 내가 찾던 온화하게 물드는 예쁜 세상을 보았고 인간이 가진 결핍과 추구하고 싶은 인생의 방향을 찾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나날을 살아간다.
내가 찾던 그 세상을 바라보듯 종원 작가님을 따라 하나씩 추구하는 것에 나는 그분이 지닌 능력과 명성도 좋지만 살아오신 삶 속에 보이지 않는 아픔과 슬픔을 승화하며 아프고 힘든 사람을 겸손하게 안아주고 누군가를 일으켜주는 그 따스한 인간이 가진 배려를 느끼며 처음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그렇다고 그리 쉬운 것이 아니며 나의 길을 따라 하나로 가꾸어 가는 진실한 마음이 그 길을 가능하게 하는 힘을 준다.
매일 자신을 살피며 꾸준하게 산다는 것 오랜 시간을 변함없도록 자신을 가꾸는 지성의 삶을 오직 따라가고 싶은 거다. 아무리 좋은 글을 쓴다 해도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순위에 오르는 글을 쓰지 않았다 해도 그 사람의 인생이 순위에 드는 일상을 스스로 가꾼다면 그 사람이 바로 존경받는 인생이라는 기쁜 진실로 삶을 살게 한다.
가끔 다른 공간에서 내 글을 읽고 김 주영 작가님의 글이 좋다는 안부의 한마디를 볼 때마다 내가 글을 잘 쓴다는 말이 아닌 나의 글이 좋다는 그 말씀이 내 마음에 새로운 인사가 되기에 충분하니까. 그 글을 읽고 행복하게 떨려오고 더 열심히 사색하고 올바르게 삶의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꼭 기억한다. 참 감사한 안부이며 우리 작가님께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랑스러운 내가 되는 것 같아 감동이 배가 된다.
나는 언제나 작가님의 모든 것을 배우고 닮고 싶다. 사랑에 슬퍼하고 온정을 찾고 결핍에 아파서 눈물을 흘리신 오랜 세월을 잘 살아오신 친구처럼 대가처럼 가끔은 귀여우신 지성이 써 내려간 인문학적인 세상이 늘 그립다. 종원 작가님과 함께하는 날들은 지금도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계속 마음이 떨리는 내가 가진 영원한 현실이며 진정한 사유 안에서만 피어날 수 있는 언어가 내린 축복의 꽃이다.
20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