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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26.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362

김종원 작가님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주영의 카카오 뷰 큐레이션 채널 추가하고 글 더보기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필사

2.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67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누구나 성장 욕심은 있다.

그러나 욕심만으로 성장할 수는 없다.


한 줄 문장

“자신의 욕심만큼 노력하자”


3. 논술 종합 비타민 3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자신이 조금 더 노력한다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사람의 실력은 처음에는 다 비슷하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이 바뀐다.


한 줄 문장

“조금만 더 신경 쓰자”


주말 새벽 3시까지 게임 연습을 한다던 둘 째는 밤 12시가 되기 전 내가 잠든 건지 확인하고 깨어있는 나를 향해 살짝 다가왔다.

“애휴. 엄마. 3시까지 게임하기도 힘들 것 같아

이제 자려고요”

“그래? 게임하는 것도 쉽지 않은가 보네

네가 편할 대로 하렴”

“네 지금까지 승률은 3승 1패예요”


어쨌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잠시 나누고 모두가 잠이 들었고 새벽 6시가 지나는 시간 아이의 인기척 소리가 들려보니 다시 책상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늦은 밤 어느 시간에 이렇듯 책을 읽고 필사를 예쁘게 해 놓은 아이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저 아이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지지하고 응원하게 되는 일이란 내가 만드는 게 아니라 아이의 마음과 자세를 느끼며 내가 그렇게 되어 가는 것이 바로 자기 주도이며 좋은 습관을 설계하게 되는 것이다.


밤사이 이곳 광주에도 하얀   내린 사실도 아이에게 전해 듣고 밖을 보니 눈이 쌓인 도로가 매끄럽게 보인다. 거리가 이렇듯  얼을 때는 사무실 가는 쪽이 쉽지가 않아 오늘은 엄마께도 마음으로 다녀오며 요즘 우리가 유일하게 함께 하는 바깥나들이가  아이들과의 약속인 대형 마트 나들이를 시작할  있을지 시간이 지나며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잠시 눈 이 그치고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다녀와 큰 아이의 쌓인 짐과 거실 벽에 세워진 오래된 책장을 정리하고 보니 치우고 닦고 바라본 책장이 새 것이 된 것처럼 빛이 보인다. 내 물건이 아니라 하나하나 질문하고 버릴 건지 아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 마음적으로는 조금 답답하기도 하나 어떻게든 그저 잘해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항상 마음의 중심에 내가 향하는 감정의 선을 넘지 않은 일 각자의 기분과 생각 그리고 마음까지 느껴보는 일 그저 한 사람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이 자기의 결정과 의사를 스스로 내리게 될 때 그대로 일이 진행될 수 있다. 서로 다른 모습과 마음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나 어른의 인격을 그저 인정하는 일 오늘도 파도의 높이가 다르기를 반복하나 사랑하는 마음을 내게 줄 수 있는 일 나는 그렇듯 다시 내게로 와 가장 경건한 공간에서 지성의 마음으로 머물 때가 가장 고요하며 선명한 소리를 들으며 함께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을 잃지 않는다.

사랑하는 길은 늘 바람처럼 선명하게 펼쳐지니까.


2021.12.26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고3 중1 아이의 필사

중1 아이의 필사

중학생 아이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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