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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an 06. 2022

중학생 아이의 필사. 373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문해력 공부 도서 정보를 낭송으로 전합니다.^^

1. 하루 한 줄 인문학 다이어리 고3 중1 아이의 필사

2.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109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평소에는 잘하지만 특정 장소에서는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그곳에서 계속해봐야 한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


3.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188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이유 없이 하는 것은 없다.

다 이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모르겠다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자.


한 줄 문장


“이유는 어딘가에 존재한다”


이유는 어딘가에 존재한다. 주말을 보내는 일 가족이 함께 한 집에서 식사를 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어쨌든 주말인데다 방학까지 시작되는 일상은 주부들이 그만큼 할 일이 많아지는 시작이 될 것이다. 매번 밖으로 나가서 외식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배달 음식도 한두 번이지 엄마의 손과 발과 시간이 더 바빠져야 하는 게 사실이니까.


그렇듯 알차게 보내고 출근을 하게 되는데 이제는 사무실보다 엄마가 거주하고 계시는 아파트에서 함께 일도 하고 점심식사도 하며 잠시 잊고 있던 예전의 불편한 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는 요즘을 보낸다. 밤 새 보일러를 틀지 않아 우리가 가면 온기를 데필겸 오전에 잠깐 시간 예약을 하고 난방을 트는데 이제는 그 시간도 주지 않고 엄마는 바닥이 미지근 하기도 전에 전원 버튼을 눌러버린다. 식사 때도 잠시 티브이를 볼 때도 건강채널만을 틀고 자꾸만 그 이야기만을 소음처럼 방송을 하고 계신다.


엄마의 사고방식이 늘 나와 맞았던 건 아니지만 조금은 유별난 특히 아들부터 시작해서 자식밖에 모르는 엄마의 성향을 형제들이 모를 리 없고 나는 언제나 불편한 진실을 안고 어디서나 중간 역할을 하며 산 적이 더 많으니까. 잠시 그저 잊고 있던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며 일 과 부모의 관계가 섞여 내 나이 ‘51 살’ 에도 내가 마시던 커피 잔에 한 모금을 남기고도 이미 다 마신 줄 알고 치우기 위해 버려 버리는 엄마의 행동을 생각하니 앞으로 함께 보내야 하는 게 안타까워 한마디 하면 그건 또 서운한 생각을 느끼게 되는 일이 편하지가 않다.


내 마음이 불편을 부른걸 까. 나이들며 자신의 고집을 우기기만 한다면 주변의 마음이 불편해지는 걸 그런 모습을 느끼며 나이든다는 일은 결국 나로서 강해지는 게 아니라

주변의 조화에 잘 어울리는 마음의 수위를 내리는 일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간절해 진다.


사람사는 게 좋다가도 금새 마음의 벽을 긋고 생각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나는 다시 책을 펼치고 나만의 공간으로 찾아와 깊은 고요를 맞는다. 숨 쉴 수 있고 마음의 짐을 내려두고 싶은 생각이 기대이는 지성의 동산에서 또 나를 바라보며 마음이 되어 바람과 함께 걷는다.


2022.1.6

인문학 다이어리 고3 중1 아이들의 필사

중1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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