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대가들의 공통된 습관

유키 구라모토의 인터뷰를 읽고 2019.12.29

by 김주영 작가


피아노 연주가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의 단편 인터뷰를 읽으며 한 사람의 인생을 보았다. 김 종원 작가님의 ‘사색이 자본이다’ 카페에 올려주신 공지글을 보며 자꾸자꾸 읽기를 권유하신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7살’ 때 피아노를 접했지만 ‘6학년’ 때 집안이 파산을 하며 고학생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낸다.’ 20대’에 나이트클럽에서 반주를 하며 음악가의 꿈을 그릴 수 있었다. 바로 인생에 아픈 ‘결핍’이 그리는 ‘희망’이다. 그분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면 편안한 밤길을 걷듯이 다정한 마음을 갖게 된다. 맑게 부드럽게 잔잔하게 그렇게 ‘70살’ 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그의 편안한 미소와 겸손한 마음이 내가 '60' 그리고 '70살' 이 되려면 아직 '20년'이라는 세월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닌가,


김 종원 작가님의 글에도 그간의 살아오신 ‘눈물’과 ‘절제’'아픔'과 ‘겸손’과 ‘사랑’이 존재한다. 그분의 인생이 바로 그분의 글이었고 유키 구라모토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연주들도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이 모인 집합체의 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힘들고 아파서 남들보다 가진 게 없다고 마냥 슬퍼할 일이 아니다. 지금 처한 현실 속에 아직 ‘희망’이라는 의미가 자신에게 남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거니까,


척박한 시기를 거쳤기에 힘들지만 '글'과 ‘연주’라는 큰 꿈들을 생각하며 하루하루의 시간을 만들어 갔기에 분명 오늘날에 ‘대가’라는 실력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생각이 있다면 자기의 길을 가면 되는 거다. 앞도 옆도 뒤도 볼 필요가 없다. 묵묵히 나의 길만 가면 되는 거니까, 빛나는 그들의 모습들은 모두 차분하게 겸손하며 안정적이다. 남들을 탓하고 이야기하기 전에 ‘나’를 다듬고 자신을 채우며 가야 한다. 앞으로 남은 자기의 중년은 내면이 가득 쌓인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갈고 닦으라.


그대로 당신의 길을 가고 있다면 겸허하고 공손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실천하면서 유키 구라모토가 연주하는 ‘로맨스’를 따라 잔잔하며 아름답게 흘러넘치는 그대 인생이 연주가 되는 바로 그 모습이 되리라. 그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그분의 인생이 스칠 것이고 그분의 책을 볼 때마다 그분의 인생이 마음에 걸치듯, 각자의 내면을 소중하게 채우는 예쁜 연습으로 당신의 하루를 공간에 담고 매일을 채우며 살라.


앞으로 우리에겐 십수 년이라는 시간의 재산이 주어져 있다. 소중하게 주어진 고마운 무형의 자산을 축적하며 길이길이 빛나는 시간들로 일구어 말없이 귀하게 그대만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한 사람이 모여 그 사람의 멜로디에 한 인생을 담고 그 사람의 겸손이 묻은 노력이라는 시간이 모여 한 편의 영화처럼 뜨거운 '곡'이 되고 빛나는 '양서'도 된다.''

김 종원 작가님은 대학교 ‘4학년’ 때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반지하 고시원에 머물며 ‘1일 1식’을 하며 오직 '시'를 썼다. 그렇게 고독하게 쓸쓸하게 '2년'이라는 청춘을 바쳐 쓴 책이 바로 2003년에 출간한 '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라는 첫 시집이다. 또 다니던 직장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이력서를 볼 때 그 흔한 운전 면허증이 없는 사람에게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신선한 궁금증으로 묻게 되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모든 일에 당당히 나를 맞추어 살아가는 자기의 낮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대범한 당신만의 일상을 준비하라.


각자의 자격증 소지를 위해 시간과 많은 돈을 투자한다. 대학부터 다양한 스펙을 쌓는 자격증을 위해 저마다는 바쁘고 쉼 없이 경쟁이다. 나는 가진 게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 뿐이다. 가끔 그런 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내가 작아지기도 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내가 내 인생의 자격증이 되기 위해 투자하는 중이라서 내 미래를 그릴 수 있다. 크게는 ‘17년’ 베테랑급 '엄마' 자격증이 있고 또 하나는 ‘사색가’의 삶을 살아가는 자격증이다. 그래서 오늘도 어제처럼 나의 꾸준한 일상을 담으며 정진한다. 당당하게 김 종원 사색의 브랜드를 기억하며 부끄럽지 않은 내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다. 당신도 이미 일어설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지닌 사람이다.


''기억하라. 내가 나의 가치이며, 살아낸 자격증이다.''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하게 아름다운 순간을 보내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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