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패밀리. 2020.1월 글쓰기 사색 수업 여행

2020.1.17~1.19일 사색 글쓰기 사색 투어

by 김주영 작가

마음에서 퍼지는 뜨거운 눈물 비가 솟아오른다. 혼자서 당일이 아닌 ‘2박’의 여정을 떠날 수 있다는 기회를 누가 나에게 선물할 것인가, 터미널에서 보는 사람들 모두가 제 각각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한다. 젊음이 이루는 친구들의 모습이 아주 밝다. 만차인 버스에 오르며 한 엄마는 딸에게 이렇게 말을 꺼낸다.
''오매, 너 거짓말했지? 거짓말했구먼''
행복한 거짓말 속에 딸은 연거푸 기쁨의 미소를 짓는다. 출가한 딸이 수척해진 엄마를 위해 몰래 깜짝 여행을 선물하나 보다. 사람들은 모두가 살아있다. 어떻게든지 계획하고 실천하며 인생을 스스로 정하며 오늘을 사는 거다.


김 종원 작가님은 인기쟁이다. 경주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팬 분께서 차로 한 시간을 달려 ‘수제 생크림 케이크’ 를 리조트에 전해주셔서 사색여행의 분위기를 살려 주었다. 처음부터 일정을 준비하고 계획하신 이 인구 회장님과 임 혜수 교수님의 따스한 배려와 정성을 시작으로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며 글쓰기 여행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 긴 시간 서로를 바라보며 김 종원 작가님의 감성으로 준비하신 ‘70세대’ 들이 다시 듣는 기쁘고도 반가운 음악들을 들으며 모두는 그날을 기억하겠지.


각자의 위치를 점검하고 글 쓰기 수업을 받으며 서로의 이해와 느낌을 전하는 친절 속에 김 종원 작가님께서 말씀하시는 인문과 사색의 중심에 믿음 소망 사랑으로 번져가는 아름다운 인간들의 세상에 노래가 되어 울려 퍼지기를 깊고 고요한 천년의 수도 '경주' 에서 우리는 희망의 빛을 담았다. 잊을 수 없는 그 날을 기억하며 보다 나은 ‘Jw패밀리’ 홍성희, 이지영 교수님과 김홍섭 대표님, 민화 선생님, 홍선 선생님. 민정 선생님, 이곳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기품 있는 모습들이 살면서 간직하는 소중한 일상의 빛으로 장식한다.


글쓰기 여행에서 김 종원 작가님의 유일한 모습은 늘 변함없는 그대로이다. 이튿날 모이는 객실은 탁자와 의자가 없는 협소한 룸이었다. 단체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종이를 깔고 집들이 분위기처럼 바닥에서 배달음식과 반주를 했다.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앉아서도 행복해하며 담소(수업의 연장)를 나누었다. 특히 남자 선생님들과 김 종원 작가님은 다리가 저려오는 틈에도 꿋꿋하게 앉아 계셨고 나는 내가 머무는 방으로 이동했지만 새벽이 다가오기까지 몇 분의 제자들과 김종원 작가님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는 하나의 변함없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들이 찍어주신 구석에 앉아 계신 사진이 바로 그 현장이다.(밤 8시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시간이 흐르며 그날 그 모습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존재하는 나의 김 종원 작가님의 모습이다. 세월이 흐른 후에 작가님의 계정 공간 그리고 책과 글이 언제나 그대로 변함없는 김 종원 작가님의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숨을 쉬고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사는 게 바로 인생의 중심이니까,
“ 어떤 상황에서도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모습으로 오래 견딜 수 있는 게 사색의 자본이다.''


그대는 깊은 눈을 가졌다. 말하지 않아도 바다처럼, 고요하게 바라보는 넓은 눈을, 그대는 맑은 눈을 가졌다.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조용한 내면의 눈을, 그대는 볼 수 있는 그윽한 눈을 가졌다. 누군가 아파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고독의 눈을 그대는 눈을 가졌다. 힘들어하는 사람을 따스하게 안고 싶은 눈을 그대는 가졌다. 그대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싶은 인간적인 모순들을 보며 다시 한가닥 꿈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는 크고도 근사한 눈을 가졌다.


2020.1.23





이전 03화영혼이 함께 향하는 특별한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