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이 자본이다.

다산 정약용의 사색하는 삶 2020.3.2

by 김주영 작가

하루라도 멈추지 않기를 어둠과 빛 사이에서도 그대로 이기를 쓸 수 없는 쓰지 못하는 일상은 나를 슬프게 한다.

다산 정약용은 정조 사후 천주교 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되는데 유배지에서도 백성을 살리는 실천을 아끼지 않았고 그곳에서도 제자들을 양성하며 강진에서 머무는 10여 년 동안 정약용이 집필한 500권의 책중에서 총 300권에 달하는 책을 편찬했으며 그 근본은 백성 즉, 힘없는 평민을 살리는 '실학'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지하면 자기를 알 수 없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겠지. 다산이 실천하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바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색이며 인문이었다.

김 종원 작가님이 그 마음을 사유에 담은 글이 '사색이 자본이다' 책에도 깊게 쓰여있고 지난해 늦은 봄날 나는 사색이 자본이다 책을 들고 강진에 위치한 다산 서원을 답사했다. 그 경이로운 걸음은 소리 없이 나를 부르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울림이었다. 매일 청렴한 일상 속에 수령들의 잘못된 관행을 밝히며 폭정을 비판한 실학서 '목민심서'가 바로 그 시기에 만들어졌다.

알면 다가갈 수 있고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의 삶은 더 나아질 수 없다. 그 시대의 정약용과 김 종원 작가님의 인문 속에 사랑이 전하는 사색은 우리가 배우고 따라야 그대 삶의 질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다. 글을 모르는 문맹자가 많으면 비천한 삶을 끊지 못했고 철학을 알지 못하면 우울한 인생을 벗어나기가 어렵다. 코로나가 일상의 발목을 잡는 이런 때일수록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는 실천의 사색을 이루며 나를 더 사랑하고 주변에 따스한 시선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신을 더 바라보는 나만의 시간에 더 익숙해지자.

그대를 위한 고요한 시간을 갖자.
마흔을 바라보며 좋은 책을 들고 그대를 자주 만나야 한다.

2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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