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음이 좋은 소망을 가져온다. 2020.1.27
내 나이 마흔을 보내고 쉰을 맞으며 귀하게도 글을 쓰는 일상으로 삶을 살고 있다. 많이 배우지도 않았고 개인의 재산이나 능력 또한 가진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빚은 없으니 새로 출발하기에 발걸음이 부담은 없고 가진 게 많았다고 해도 나는 내 가진 전부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이렇게 살아 숨 쉬며 글을 쓰는 사색과 인문의 길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가 만약 첫 책을 낸다면 꼭 필요한 곳에 인세를 기부하게 되는 행운을 맞이 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김 종원 작가님이 쓰신 책으로 '세계 3대 빈민 도시'인 필리핀 톤도의 아이들을 위해 인세의 전액을 기부하신 것을 보고 더 감동받았으며 내 첫 책이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꿈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책이 바로 이 어령 박사님의 추천 도서인 김 종원 작가님이 쓰신 '그럼에도 우리는 행 복 하 다'라는 책이다. 이 책을 사면 구입한 독자가 선의의 기부를 하게 되는 뜻밖의 뭉클한 감동을 함께 한다. 내가 김 종원 작가님을 더 따르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며 작가들의 넉넉지 않는 삶에 쉽지 않은 실천이라는 존경심이 더 생기는 부분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지려고 하면 더 벗어나고 마음을 비우면 욕심이 없으니 더 자유로울 수 있다. 책을 내는 작가들의 수입이 쓴 거에 비해 긴 시간을 보낸 노력과 수고에 비해 매우 작다는 사실을 아주 조금은 들은 바 있고 더구나 첫 책을 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출간 인세에 관하여 자세하게 점검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내가 살아가는 자리에서 삶을 이야기하며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세상에 전할 수 있다는 행위 자체가 내 글을 쓰고 싶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내 작은 한 사람이 쓴 인생의 글이 세상에 나가 한가닥 희망이 되고 약한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거룩한 상상을 하며 지금도 눈을 감고 고요히 그 날을 소망해본다.
20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