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에서 강연 2020.6.26
2020.6.26일 현재 하루 한 줄 인문학 필사 카페 회원 수 1,643명, 내가 매일 필사를 하는 이유는 나를 만나는 유일한 영혼의 통로이며 출입구이기 때문이다. 필사의 의미를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해보면 알 수 있다. 글을 쓴 작가와 나란히 손을 잡고 걸으며 나의 길을 걷는 것이 진정한 독서이며 필사의 시간이다.
부산 강연 중에 종원 작가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왜 필사를 권하는가, 해보고 느낀 점을 내게 질문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자본을 안겨주고 싶기 때문이다라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감정이 앞서서 소감 발표가 조금 부족했다. 내가 그랬듯이 하다 보면 아이들도 왜 해야 하는지 엄마가 왜 필사를 하는지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 내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사랑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찾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세상 부모의 같은 마음일 테니까,
보다 넓은 세상으로 초대하는 필사를 권하며 나의 실천을 공개하는 이유 또한 내가 전할 수 있는 내가 가진 가장 큰 자본에서 온다. 오늘 부산 명지 강연장은 ‘공부와 책’ 독서학원인만큼 작가님의 강연 주제 또한 어제를 살아오신 진솔한 일상과 글쓰기와 책 작가님의 그대로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25년' 동안 '46권'의 책을 쓰셨고 앞으로 계약한 '20권'의 책을 더 써야 하는 작가님의 일상이다. 책 한 권을 쓸 때마다 작가님의 검은 머리가 여백의 하얀 종이로 쓰이며 글이 되고 작가님은 흰머리가 늘어나고 시력이 떨어져서 안경을 써야 한다.
책을 내고 싶은 사람은 많다. 하지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소통과 글을 쓰려면 일상이 글이 되어야 하고 시간과 사색의 합이 담긴만큼 독자는 그대로 느끼게 된다. 작가님께서는 '결과가 목적이 아닌 과정의 빛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책을 써야 한다.'라며 책을 쓸 때 글쓰기의 본질과 중요성을 사실대로 말씀해주셨다.
'사색이 자본이다' 책의 개정판이 10월쯤에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주셨다. 작가님의 책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은 책의 두께만큼 기나긴 시간 속의 사색이 들어가 있음으로 다시 읽으면 다른 것이 보이는 마법이 살아 숨 쉰다. 책을 읽고 필사를 한다면 제대로 글 속에서 나를 마주하며 올바른 판단과 가치와 살아가는 힘의 중심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실천이 될 수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자기가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나와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일상 속의 '필사' 임을 다시 한번 강조를 느끼게 되는 이번 강연의 시간이었다. 시가 되는 삶을 살아가는 마음으로 시간과 공간을 보낼 수 있고 일상의 철학을 지니고 살아간다면 우리 삶의 본질과 문화 수준 또한 향상할 수 있다.
하루 중에서 자신을 만나 매일 실천하는 시간만큼 그대의 일상이 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독서와 필사 글 쓰는 실천을 중심에 놓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치유하며 사색할 수 있는 특별한 삶을 살게 된다.
20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