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12초)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하루 10분 인문학 수업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글 출처
집으로 오는 길이 이처럼 다양하다. 큰 아이가 하교 후 셔틀버스를 타려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오늘은 학교 근처 경유 터미널에서 광주가 아닌 근처 다른 곳으로 와 그곳에서 내려 다시 시외? 버스를 타겠다고 한다. 탑승 버스는 오후 5시 29분에 출발했고 집까지 도착하려면 몇 시쯤 될까. 이 방법도 시도해야 할 것 같아 한 번 타본다고 한 큰 아이는 버스도 택시도 기차도 셔틀버스도 시외버스를 타며 집과 학교를 오가는 다른 길을 찾는 중이다.
아이들이 치킨을 먹고 트지 않은 치킨 무 초절임이 그대로 있어 아침 식단을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가 아침으로 간단하게 볶음밥을 만드는 게 부담이 없는 것 같아 하얀 무를 물에 씻고 잘게 썰었다. 햄 하나를 먹기 좋게 썰고 뜨거운 물에 데치고 쪽파와 함께 밥을 넣고 볶다 보니 깔끔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이 재료에 주황색 날치알이 있었다면 김과 함께 꼬득하게 어우러지는 주먹 알 밥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오늘은 그저 공기 두 개의 양이지만 밥양이 그리 많지 않으니 아침 식사로 아이들도 색다른 맛이 좋다고 했다.
아침식을 작은 양이라도 이처럼 한식이 아이들에게는 맞으니까. 일상에서 아이들과의 한 끼가 소중한 만큼 정해진 재료에서 집에 있는 재료를 찾아가는 일이 맛으로서 보는 멋으로서 성공할 때 아이들에게 더욱 해주고 싶은 뿌듯한 마음이 찾아온다.
202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