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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11. 2022

대학생. 중2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 수업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워크북 시리즈 도서 선물이벤트

1.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58p를 읽고

중2 아이들의 필사


실패를 두려워해서 포기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실패를 받아들이자.


한 줄 문장


“두려워하지 말자”


2.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대학생 중2 아이들의 생각


3.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138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서 보지 말자.

자신은 오직 자신이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한 줄 문장


“모든 기준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4.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5. 마지막 질문

6. 시보다 좋은 엄마의 말은 없습니다

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8.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오늘 큰 아이는 수업이 끝나고 조별 과제를 준비하고 오면 조금 늦을 것 같고 둘째는 7교시 수업이 끝나고 학원 시간이 금방 연결되니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곧바로 학원과 태권도장을 다녀올 거라고 했다.


모처럼 나는 오후의 시간에 혼자의 고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내게 줄 수 있는 고요가 있으니 참 좋다. 가끔 밥솥에 밥을 지을 때 달걀을 맨 위에 올리고 취사 버튼을 누르면 일반 삶은 달걀보다 구수하고 탱탱한 맛이 일품이다. 대신에 취사가 끝나거든 바로 빼두어야 하는데 겉에 뭍은 밥알과 전분은 찬 물에 씻어 두는 게 두고 먹기에 깔끔 해진다. 흰쌀에 보리 찹쌀 그리고 생명의 쌀이라 불리는 호라산 밀 카무트에 흑미를 넣다 보니 달걀 껍데기에 까만 물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도 이 맛을 좋아하는데 한 참 먹다가 아니다가 인 것 같아 최근에는 삶지 않았더니 둘째가 기다렸다는 말이 떠올랐다.


오늘은 새로 밥을 지으며 달걀 5개를 넣어 삶아두었는데

아이는 늦는다니 둘째의 얼굴이 삶은 달걀과 함께 방긋 떠오르는 게 바로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맛이며 사랑의 기쁨이며 순간이겠지.


엄마는 이처럼 아이가 없는 시간에 인문학 공간으로 찾아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지성으로 향하는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는 법을 실천할 거라고 짐작할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있으나 없으나 엄마가 하고 있는 이 변함없는 행복의 시간을 선명하게 그리고 있을 테니까.


2022.5.11

중2 아이의 생각

대학생 중학생 아이들의 필사

중2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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