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의 깊이를 사색하는 법

언어가 머무는 정원 유튜브 인문학 낭독 (6분 36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jG35RQ_oJ_w

•30일 인문학 글쓰기의 기적 김종원 작가님과의 만남

대구 비산 도서관 강연

2022.6월 29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

•반목과 갈등 불신의 강을 건너는 법

•잠들지 않는 아이에게 빨리 자라고!라는

말 대신에 해주면 좋은 말

•훌륭한 지성을 겸비하려면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새로 사용할 볼펜을 주문했고 바로 오늘 열 자루가 담긴 한 상자가 도착했다. 내가 필사하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유니 사의 제트스트림 1.0mm 오늘 필사하기에 큰 힘이 되어 글로서 자신의 모습이 진하게 탄생한다. 손에 쥐고 쓰기에 매우 부드럽게 심이 종이 위로 달려가는 기분이다. 팔목은 물론 어깨에 묵지근한 힘이 쥐어지지 않으니 잡은 손을 이용해 부드럽게 써 나가 준다.


집 근처 마트에서 닭가슴살로 된 슬라이스 상품이 잘 보이질 않아 진열하는 직원분께 설명하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 질문했다.


“혹시 닭가슴살이 얇게 포장된 슬라이스 제품이…”

제대로 설명하기 전에 직원이 바로 응수한다.

“저쪽 정육 코너에 가보세요”

“아니 그 햄처럼 포장된 닭가슴살…”

“네 그쪽에 가시면 있을 거예요”


내가 말한 건 덩이로 된 닭가슴살이 아니라 햄 코너에 진열된 얇은 포로 만들어진 걸 말하는 건데 정육코너에 갔다가 돌아와 햄과 어묵이 즐비한 진열대 맨 윗 코너에서 찾던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손짓으로 말로 설명하려 했으나 닭가슴살이라는 단어의 형상만 생각하고 더 듣지 않으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게 하물며 사람의 생각을 전할 때나 이해하는 시선을 가질 수 없는 게 인간이 저지르게 되는 현실의 오류가 될 것이다.


아이들을 육아하며 부모의 작거나 큰 태도가 아이와의 모든 행동과 연결이 되는 것은 시간이 흐르며 알게 되거나 나타나는 다름에서 부모의 지난날 지나치며 살아온 삶의 패턴에서 나타나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아이를 잠재우기 위해 한 시간에서 길게는 두 시간을 불을 끄고 버텨? 보아도 아이가 쉽게 잠들지 않은 것을 우리는 아이가 잠들지 않는다며 내가 잠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 아이들도 이미 알고 있었을 거라는 걸 짐작하는 건 생략한 것이다.


일상에서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잘하기를 바라는 것을 부모가 먼저 그러한 삶의 길을 살고 있는가?


20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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