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치 인문학 수업이 주는 선물

언어가 머무는 정원 인문학 글 낭독 (14분 18초)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IfDFSUR6 w8 U

부모 인문학 수업 개정판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오십 이후에 기억하면 좋은 5가지 지혜의 말

화내거나 소리치지 않고 아이의 공부의욕을 자극하는

9가지 말. 제대로 질문하는 법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힘찬 날들이 지나고 여름방학이 다가오며 둘째 아이의 성적 통지표가 바로 오늘 부모의 손에 도착했다. 이 성적표를 들고 먼저 본 아이도 받아보는 부모의 순간에 과연 어떤 생각들이 펼쳐질까.


예상대로 잘 한과목도 미세한 점수 차이로 등급이 나누어지는 건 아깝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큰 아이 때 그리고 동생에게는 부모들이 바라보는 그러나 여유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고 싶은 말을 닫고 잠시 기다리자 큰 아이가 이렇게 한마디를 응수한다.


“그래. 동생아. 이렇게 관리하느라

1학기 동안 얼마나 수고가 많았니. 잘했어.

장하다 내 동생”


잘했다고 하기에도 무언가를 조언하기에도 그러한 상황에 큰 아이가 누나답게 동생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게

참 든든하게 와닿았다. 둘째도 스스로 잘한 것과 아쉽다고 표현하는 과목을 느끼며 앞으로 자신의 태도를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기회를 분명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언제나 자신의 하루를 꾸준히 사랑했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하나의 빛을 놓지 않기 위해 자신의 오늘을 가슴 뛰게 안았다. 잠시 후 방으로 들어가 정리를 하고 치우는 것부터 아이의 마음을 청소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며 또 이렇게 우리의 하루가 모여 다시 만날 중2 시절 2학기 말을 맞으며 같은 후회가 아닌 다른 하나의 질문 앞에 아이들과 나는 분명 서 있을 거다.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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